• 박원순, 무소속 후보로 등록
        2011년 10월 07일 11: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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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통합 단일후보가 7일 선관위에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입당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많은 말씀을 들었"다며 "민주당 입당 문제에 대해 대승적으로 생각해주신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원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후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미디어오늘 허완 기자. 

    박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정당 후보에 비해 선거 운동원 숫자, 선거연락 사무소, 정당 광고 사용 불가 등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이 많다는 점과 선거 전문가들이 "박빙의 승부에서 무소속 후보라는 점 때문에 승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조언"한 사실을 밝히면서 자신의 원칙에 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것이고 원칙 때문에 손해를 본다면 봐야 하는 일"이며 "한나라당에는 없는,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과 함께 한다는 원칙"이 자신의 ‘유일한 선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과 함께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자신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이 시민들의 변화 요구를 반영해 만든 공동 후보"라며 "야권통합 단일후보는 연합과 연대라는 틀을 소중히 하고 발전시키라는 요구와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서울을 만들라는 시민의 요구를 동시에 가진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새로운 변화와 통합의 길을 열 것이고, 저는 그 길에 함께 서서 갈 것"이라고 말해, 당의 쇄신과 야권의 통합이 자신의 입당 결정의 중요 기준점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변화와 통합이) 민주당의 길이고 박원순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는 "분노와 좌절의 문 뒤에 숨은 희망과 변화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는 굳센 마음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등록"했다며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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