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 대변인 김종철 - 비서실장 김준수
        2011년 10월 05일 11:4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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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4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변인으로 김종철 동작당협 위원장을 선임했다. 강상구 전 진보신당 대변인이 김은주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비판하며 지난달 19일 사퇴한 이후 마비 상태에 놓였던 진보신당 대변인실이 체제를 재정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철 신임 대변인은 이미 노회찬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김준수 성북당협 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은주 대행 체제에서 선임되었던 전원배 비서실장이 사퇴하고 비대위원이 되었기 때문에 비서실장도 공석 상태였었다.

    최혜영 비대위 집행위원장은 “알려진 바대로 지난주에 인사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든지 무산되었다든지 했던 게 아니”라며 “어제 회의에서도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고 비대위원들은 본인의 의견 정도만 개진을 했으며, 인선은 대표의 권한이라는 점을 확인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날 회의 과정에서도 몇차례 고성이 나는 등 분위기는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김혜경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첫 인사발령인 대변인과 비서실장에 구 전진 측 인사를 전면 배치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대표단 선거일정을 확정지으려 했으나 이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최혜영 집행위원장은 “선관위에 질의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어 선거일정 공고는 다음 주로 연기했다”며 “그 외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당 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을 공유하고, 희망버스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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