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지식인 172명, 박원순 지지 성명
        2011년 09월 30일 02:10 오후

    Print Friendly

    교수 지식인 173명이 30일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성명을 통해 “박원순 후보야말로 서울시정을 진정한 시민의 시정으로 가꿀 후보라고 생각하며,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그가 지난 수십 년 간 묵묵히 걸어온 삶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진실한 헌신의 길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라며 △인권 변호사로서 사회적 약자 편에 섰고 △시민운동의 큰 줄기를 세우는데 공헌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또 “보수진영에서는 박원순 후보의 그동안의 헌신적 시민사회 활동의 궤적을 왜곡하여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민과 민중의 고통을 생각할 때 현재의 국면에서는 보수세력에 맞설 수 있는 최선의 야권 연합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박원순 후보가 “‘위기의 한국’, ‘위기의 서울’을 넘어서는 출구를 만들어가”고 “야권 연합 후보로 되어 MB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해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진보와 개혁 진영 교수들의 박원순 후보 지지에 대해 최규엽 후보 쪽에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최 후보 쪽에서도 현재 진보진영 인사들의 지지를 조직하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지지 성명 전문과 서명자 명단.

                                                      * * *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교수, 지식인 지지성명

    박원순 변호사가 ‘야권연합후보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10월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시장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야말로 서울시정을 진정한 시민의 시정으로 가꿀 후보라고 생각하며, 이에 현재 진행 중인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것을 희망한다.

    우리가 박원순 후보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까닭은 그가 지난 수십 년 간 묵묵히 걸어온 삶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진실한 헌신의 길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다. 박원순 후보는 오랜 세월 인권변호사로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일했으며, 참여연대 등 권력을 감시하는 시민운동의 큰 줄기를 세우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다양한 사회적 창안과 시민참여 운동을 통해 ‘더불어 삶’의 새로운 모범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왔다.

    우리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민들을 대변하고 시민들과 함께 할 진정한 ‘시민후보’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박원순 후보가 시민후보라 함은 결코 정당후보가 아니라는 소극적, 부정적 의미일 수 없다. ‘시민’을 중심에 놓는 박원순 후보의 일관된 철학과 실천이야말로 그가 시민후보라는 이름에 값하는 이유다. 모든 법과 제도와 정책은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그의 믿음, 그리고 이를 실천에 옮긴 삶의 역사를 우리는 깊이 신뢰한다.

    그런데 보수진영에서는 박원순 후보의 그동안의 헌신적 시민사회 활동의 궤적을 왜곡하여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과 민중의 고통을 생각할 때 현재의 국면에서는 보수세력에 맞설 수 있는 최선의 야권 연합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권 연합 후보가 되면 ‘모두의 후보’이며, 그 모두의 후보는 가장 효과적으로 MB정부의 실정을 ‘당선’으로써 심판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시민들이 박원순 후보에게 보내고 있는 지지와 성원은 정부와 정치, 그리고 정책의 혁신을 갈구하는 시민적 열망을 반영한다. 나아가 박원순 후보와 함께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열기는 2천년대 한국 시민정치의 거대한 힘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정당정치 발전의 지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정치무관심과 냉소주의에 빠지지 않고 나라와 지역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는 정당과 대의정치의 중요성을 폄하하지 아니하되, 정치인들에게 공동체의 운명을 내맡기길 거부하는 높은 주권의식을 표현한다.

    촛불집회에서 박원순 펀드에 이르는 이 나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21세기 정치의 세계사적 흐름의 일부며, 또한 그것을 선도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 시민들이 정치와 정당, 정책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지구적 전환이 미국·일본·독일에서, 그리고 그밖의 많은 나라들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다. ‘시민의 정치’는 민주주의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삶의 현실과 욕구에 다가선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민들이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변화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정치, 그것은 지금 서울시가 서울시민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 하의 10년 간, 시민들에 의해 위임된 권력은 주인으로 군림했고, 서울의 시민들은 자기 땅에서 유배된 이방인이 되었다.

    서울시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에 예산을 쏟아 부었고, 감사원의 경고까지 받은 예산남용으로 혈세를 탕진했으며, 그 결과 서울시의 부채는 이제 25조 원에 달해 서울시민 1명당 2백만 원이 훌쩍 넘는 빚을 지게 됐다. 또한 재벌만 배불리는 재개발⦁뉴타운 정책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노점상 등 서민들은 정원의 잡초가 뽑히듯 삶의 터전에서 추방당했으며, 시민의 입을 막은 광장들은 관변 보수단체의 전유물로 전락했다.

    우리는 전시성 토건예산을 삭감하고, 복지⦁환경⦁교육 등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투자하며, 청년들과 소외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연생태계를 회복하고, 공공임대정책을 개선하여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는 그의 핵심 정책들과 시정방향들이 실현되어 수도서울의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를 위한 전단계로서 박원순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서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선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특히 그가 ‘사회적 기업’의 모델 창출에 앞장서고 지역풀뿌리의 대안적 실험들에 대해 각별히 주목했던 점을 평가하면서, 그러한 노력들이 기존의 진보적·개혁적 세력들의 중요한 사회경제적 정책들과 결합되면서, ‘위기의 한국’, ‘위기의 서울’을 넘어서는 출구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 박원순 후보가 야권 연합 후보로 되어 MB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해주기를 소망한다.

                                                      * * *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강남훈(한신대), 강수돌(고려대), 강신익(인제대), 강영선(한신대), 강우성(서울대), 강인선(성공회대), 강인철(한신대), 거강목(한신대), 고철환(서울대), 권광식(방송통신대), 권순원(숙명여대), 권혁철(대구대), 김경모(한신대), 김교빈(호서대), 김귀옥(한성대)

    김규철(서원대), 김남재(덕성여대), 김도균(서울대), 김동춘(성공회대), 김명철(성공회대), 김민배(인하대), 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김수진(이화여대), 김승환(충북대), 김양희(대구대), 김연찬(서원대), 김영근(국민대), 김영순(한국과기대), 김영철(성공회대), 김용민(연세대), 김용원(대구대), 김용희(한신대)

    김윤성(한신대), 김인재(인하대), 김재현(건국대), 김재훈(대구대), 김종엽(한신대), 김종영(경희대), 김종일(건국대), 김종진(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진방(인하대), 김진업(성공회대), 김창남(성공회대), 김창호(한신대), 김한종(한국교대), 김해창(경성대), 김호기(연세대), 나간채(전남대), 류동민(충남대), 문진영(서강대)

    박경(목원대), 박경태(성공회대), 박광혁(강원관광대), 박동주(서울시립대), 박맹수(교토대), 박배균(서울대), 박상환(성균관대), 박설호(한신대), 박용규(상지대), 박정원(상지대), 박준건(부산대), 박지웅 (영남대), 박진도(충남대), 박태균(서울대), 박호성(서강대), 변경희(한신대), 변창흠(세종대), 서석홍(부경대)

    서중석(성균관대), 설준규(한신대), 손규태(성공회대), 손승일(한신대), 손정원(런던대), 손혁재(경기정책연구소장), 신광철(한신대), 신정완(성공회대), 신혜란(런던대), 안경환(서울대), 안병욱(카톨릭대), 안승문(21세기교육원장), 안종건(방송통신대), 안현호(대구대), 양준호(인천대), 양춘우(한신대), 여건종(숙명여대)

    염건(한신대), 오경석(한양대), 오덕재(세종대), 오영희(덕성여대), 오창호(한신대), 오창환(전북대), 오충현(동국대), 오현숙(한신대), 옥장흠(한신대), 원대연(덕성여대), 유문선(한신대), 유성호(한양대), 유세종(한신대), 윤순진(서울대), 윤홍식(인하대), 윤희철(덕성여대), 이건범(한신대), 이광수(부산외대),

    이금만(한신대학교), 이규상(아주대), 이규성(이화여대), 이기호(한신대), 이남희(UCLA), 이득재(대구카톨릭대), 이민환(부산대), 이범수(일리노이대) 이병천(강원대), 이상헌(한신대), 이순웅(숭실대), 이영진(경북과학대), 이영환(성공회대), 이용숙(고려대), 이인재(한신대), 이일영(한신대), 이창현(국민대)

    이현숙(서울대), 이희영(대구대), 임석민(한신대), 임춘성(목포대), 임현진(서울대), 임홍배(서울대), 전병유(한신대), 전승우(동국대), 전춘명(한신대), 정건화(한신대), 정경훈(아주대), 정근식(서울대), 정대화(상지대), 정승국(중앙승가대), 정원오(성공회대), 정요근(덕성여대), 정용욱(서울대), 정이환(서울과기대)

    정준호(강원대), 정태석(전북대), 정태인(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헌(고려대), 조관희(상명대), 조국(서울대), 조돈문(카톨릭대), 조명래(단국대), 조성재(대구대), 조태영(한신대), 조형제(울산대), 정명기(한남대), 주장환(한신대), 진영종(성공회대), 채희완(부산대), 최민성(한신대), 최유진(경남대)

    최영호(한신대), 최창원(한신대), 하종문(한신대), 한상권(덕성여대), 한상진(울산대), 한성안(영산대), 허선(순천향대), 허성우(성공회대), 허정화(순천대), 홍선미(한신대), 홍영기(손천대), 홍일표(한겨레경제연구소), 황선주(서원대), 황철민(세종대) (총 173인)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