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고 역동적인 당으로 거듭날 것"
        2011년 09월 29일 11:2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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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비상체제를 하루 속히 수습하고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속히 차기 당 대표단 선거를 실시할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진보신당은 새롭고 역동적인 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위기 파고가 높아지고, 경기불안, 물가상승, 양극화 등으로 고생이 많을 때 정치권이 힘을 드리지 못하고, 진보신당도 희망을 드리지 못한 채 비대위를 출범시키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진보신당의 ‘새 진보정당 건설’은 부결되었으나 야권연대에서 진보적인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앞으로도 보편복지, 노동안정화 등 전통적 진보과제를 다듬어가면서, 진보의제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금의 무상급식처럼 국민여러분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어느 정당보다 먼저 진보개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당장 서울시장 선거 야권연대에서부터 진보적 의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총선까지 이제 2백일이 채 남지 않아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바라보기에 따라 또한 매우 긴 시간”이라며 “진보신당은 우리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국민의 생활을 질적으로 높여내는 2백일 대장정을 치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비대위원 전원, 새로 선출되는 대표단이 앞장서 2백일 대장정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 *

    [김혜경 비대위원장 기자회견문]

    진보신당이 국민을 위한 2백일 대장정에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혜경입니다.

    대외적으로 경제위기의 파고가 높아지고, 내적으로는 경기불안, 물가상승, 양극화 등으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이러한 때에 정치권이 힘을 드리지 못하고, 저희 진보신당도 희망을 드리지 못한 채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되어 송구한 마음입니다.

    진보신당은 지난 해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만, 지난 9월 4일 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여러분의 의지와 이를 올바르고 진보적인 방향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염원을 받아 안아 야권연대에서 진보적인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연대 논의에서 무상급식 실시의 기여문제를 놓고 민주당 후보가 다른 후보를 비판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민주당 후보가 보편복지의 의제를 가지고 다른 후보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는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저희 진보정당들이 외쳐온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의 요구가 계속해서 확대되어, 이제는 어느 정당도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진보신당은 앞으로도 보편복지, 노동안정화 등 전통적인 진보의 과제를 다듬어가면서, 동시에 진보의제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지금의 무상급식처럼 국민여러분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어느 정당보다 먼저 진보개혁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당장 이번 서울시장 선거 야권연대에서부터 이러한 진보적인 의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저희 진보신당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진보신당은 현재의 비상체제를 하루 속히 수습하고 국민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진보신당 비대위는 조속하게 차기 당 대표단 선거를 실시할 것이며, 이 선거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의견이 수렴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보신당은 새롭고 역동적인 당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

    2012년 총선까지 이제 2백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바라보기에 따라서는 또한 매우 긴 시간입니다. 이제 남은 2백일 동안 진보신당은 우리 사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국민의 생활을 질적으로 높여내는 2백일 대장정을 치러낼 것입니다. 저 김혜경과 여기 비대위원 전원, 그리고 새로 선출되는 대표단이 앞장서서 ‘노동자, 서민, 국민을 위한 2백일 대장정’을 승리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국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9월 29일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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