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민, 이국철-MB캠프 돈으로 ‘BBK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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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9월 28일 09: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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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구명 로비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구속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신임 홍보수석은 최금락 SBS 방송지원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본부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1990년 후반 15대 국회에서 물러나 워싱턴에서 공부할 당시 이 대통령을 만났다. 신재민 전 차관-김상협 대통령 녹색성장기획관이 같은 시기에 워싱턴에서 언론사 특파원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석연 변호사가 낮은 지지율에 출마 포기를 포함한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조선일보 등에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충격”이라며 “나를 추대해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29일쯤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정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취임 8개월 만에 물러나, 청와대는 후임 장관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2007년 12월 대선 전후 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과 이명박 후보 캠프의 지원을 받아 서너 차례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이 대통령의 사돈 황모(65)씨를 조사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프로야구가 열리는 서울 잠실 등 전국 5개 야구장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이번 시즌까지는 운동장에 물을 뿌리는 등 임시 조처만 취해가며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론이 났다. 환경부는 한겨레 등에 “선수가 부상을 입고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어 시즌 종료 전에 (석면이 든) 감람석 운동장을 완벽하게 교체하기는 힘들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측은 “수시로 물 뿌려도 석면의 비산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며 운동장 임시 폐쇄를 촉구했다.

    다음은 28일자 전국단위 아침신문 머리기사다.

    경향신문 <“불평등 수사, 검찰 불신 불러”/ 법무부 자체 조사서도 확인>
    국민일보 <인력․장비 태부족 구급대원 ‘파김치’>
    동아일보 <“통영의 딸, 그 눈물 우리가 꼭 닦아줄게요”>
    서울신문 <복지예산 92조…일자리 최우선>
    세계일보 <일자리 56만개↑ 복지 지출 최고>
    조선일보 <이석연 후보 “거취 고민 중”>
    중앙일보 <국민 70% 원하는 감기약 수퍼 판매 복지위원 “안 돼”>
    한겨레 <“금융보다 실물이 문제/ 현 경제위기 오래갈것”>
    한국일보 <울등도에 이지스함 군항 만든다>

       
      ▲28일자 세계일보 3면

    이명박 대통령이 측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힌 날, 검찰이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구속했다.

    동아 1면 기사 <“측근엔 더 엄격해야…비리의혹 신속 수사하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말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이면 가까울수록 더 엄격히 다뤄야 한다”며 “권력형 비리나 가진 사람의 비리를 아주 신속하고 완벽하게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아는 “검찰의 수사 착수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정부 내 사정기관 회의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의 의혹을 확산시킨 이 회장의 주장에 대해 검찰 수사를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얼마나 측근 비리 수사가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한겨레는 5면 기사 <‘MB 측근비리’ 수사, 이번엔 제대로 캘까>에서 “연달아 발생한 측근비리에도 침묵을 지키던 청와대가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선 것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줄여보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청와대가 정면대응 쪽으로 태도를 바꿨지만, 이번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파헤쳐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엇보다 검찰이 얼마나 수사의지를 갖고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선상에는 부산저축은행 박태규 관련 김두우 전 홍보수석(구속), 은진수 전 감사위원(구속), 김해수 전 정무비서관(불구속 기소), 자원개발 관련 박영준 전 국무차장(감사원 감사중), SLS 이국철 회장 관련 박영준 전 국무차장 (향응 받은 의혹), 신재민 전 차관(검찰 수사), 박연차 게이트 관련 추부길 전 홍보기획비서관(실형 선고) 등이 올라와 있다.

    이 대통령 친인척 비리 의혹 수사에는 연임로비 의혹 관련 대통령 처남 친구인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공천비리 관련 대통령 부인 사촌언니(구속 수감), 4대강 사업권 비리 관련 대통령 사촌형(검찰 수사), 하도급 사기 관련 대통령 조카(공범 구속), 세주조사 무마 청탁 수뢰 관련 대통령 친구 천신일 회장(구속집행정지) 등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검찰은 이번 정부 들어 권력형 비리 사건에 대해 유독 ‘수사력의 한계’를 보여왔다”며 “측근 비리도 이제까지 모두 ‘개인의 일탈’이라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라고 평가했다.

       
      ▲28일자 한국일보 10면

    한국은 10면 기사 <MB 친인척 또다시 비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이 대통령 친인척임을 내세워 거액을 편취한 사실이 확인돼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보도에 따르면, 27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이 대통령의 사돈 황모(65)씨를 조사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달 중 황씨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황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박모씨로부터 7,000만원을 빌려 불법게임장 운영에 투자한 혐의(사기 및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으며, 황씨는 범행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형부의 동생으로 이 대통령과는 사돈지간이다. 황씨는 이전에도 대통령 친인척이라는 점을 내세워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 받은 적이 있다. 한국은 “대통령의 사촌 형이 이권사업 투자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에 이어 또 다시 친인척 비리가 불거져 청와대의 부실한 친인척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측근비리 척결 주장에 대해 “대통령의 측근비리 척결 다짐 진정성 있나”(경향 사설)는 반박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은 “비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측근들 이름이 줄줄이 나오는 것을 보면 대통령의 사람 보는 눈이 잘못됐거나 측근들의 처신이 이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정권 내 분위기가 돌아갔다는 얘기”라며 “어느 경우든 그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이 질 수밖에 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측근들을 잘못 관리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데 대해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는 마음부터 내비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목되는 기사로 한겨레는 4면 기사<신재민 대선 전 미국행…이국철 돈 ‘BBK방어’에 썼나>에서 신재민 전 차관이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갔던 배경을 추적했다.

       
      ▲28일자 한겨레 4면

    한겨레는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2007년 12월 대선 전후 이국철 에스엘에스(SLS)그룹 회장과 이명박 후보 캠프의 지원을 받아 서너 차례 미국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비비케이(BBK)투자자문 소유 의혹을 방어하기 위해 방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신 전 차관한테 당시 (활동비로) 2만달러를 줬다”며 “이국철 회장한테도 지원을 요구해서 카드를 받아갔다고 (나중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신 전 차관이 그때 미국에 가서 비비케이 쪽 관련 인사들을 만났다는 사실을 검찰 조사 때도 얘기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신 전 차관의 ‘미국행’이 선거캠프 차원에서 추진되었다는 얘기”이자 “검찰도 신 전 차관이 미국을 방문해 비비케이 쪽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7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국철 회장이) ‘신재민 전 차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전후에 서너 차례 미국을 방문했다’, ‘그때 (신 전 차관이) 해외법인카드를 (미국에서) 사용했고 그 사용내역을 전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증빙자료가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국철 회장은 또한 “만약 신 전 차관이 선거 전후에 무슨 일 때문에 미국을 왔다 갔다 했는가라는 것이 밝혀진다고 하면 상당히 큰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은 덧붙였다.

    이석연 변호사의 거취 관련 뉴스가 조선, 중앙, 동아 1면에 실렸다. 조선은 5면 기사 <사흘 칩거한 이석연 “날 과대평가했나 보네요”>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27일 밤 KBS 여론조사에서도 자신이 더블스코어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오자 "제가 저를 과대평가했는지 몰라도 엄청난 충격"이라며 "전혀 정치적 대비가 없었던 점을 느낀다"고 했다.

       
      ▲28일자 동아일보 5면

    동아는 1면 기사 <이석연, 출마포기 검토>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오늘(27일자) 동아일보 여론조사의 낮은 지지율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내 자신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동아 5면 기사 <이석연 “이번 주내 거취 결정…마음 비웠다”>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자신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정치는 대중의 착시현상을 먹고산다는데 그걸 몰랐다”며 “더 일찍 준비했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뉴스로 한겨레는 14면 기사 <오세훈 ‘시 홍보비’ 전임시장들의 5배>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민주당) 의원은 2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쓴 홍보비는 1504억원으로 고건 전 시장 홍보비 215억원 보다 7배, 이명박 전 시장 때 홍보비 391억원 보다 3.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8일자 한겨레 14면

    눈길을 끄는 칼럼으로 국민일보 임순만 수석논설위원은 올해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미디어렙(광고대행사)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비판했다. 임순만 논설위원은 30면 칼럼<정권이 언론의 등쌀에 굴복할 것인가>에서 이렇게 비판했다.

    “언론학자들 사이에 나도는 수수께끼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조중동에 없는 것은?’이다. 답은 ‘미디어렙’이란다. 종편 채널사로 선정된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나도는 말이다. 언론이 다루지 않으니까 당장은 일반인들이 종편이 뭔지, 미디어렙이 뭔지 모르고 지나간다.

    …종편이 직접 광고영업에 나선다면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은 물론 방송의 공공성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중소신문사 지역신문 종교방송 지역방송은 고사하게 될 것이다.…4개 종편 선정은 정권이 거대 신문의 등쌀에 굴복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미디어렙 법의 고의적 미정비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음을 알면서도 다음 단추들을 어긋나게 끼워 맞춘 대표적 술책으로 기록될 것 같다. 국가의 정책이 이래도 되는지, 뒤탈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묻고 싶다.”

    정재권 한겨레 논설위원은 <하이킥! 방통심의위>에서 오는 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전체회의에서 결정되는 MBC <무한도전> 심의를 주목했다.

    “‘빵꾸똥꾸’의 유명세에는 엉뚱하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한몫을 했다. 방통심의위는 2009년 12월 “해리가 어른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사용하고 장기간 반복적으로 묘사된다”며 방송법에 위배된다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 결정은 훨씬 많은 사람들이 ‘빵꾸똥꾸’를 외치고 프로그램의 시청률만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제 몸뚱어리와 주변에서 위선과 거짓, 음모와 술수가 넘쳐나는데 근엄한 척 군기를 잡는 권력에 냉소한 때문이다.

    쪼잔하고 허접한 권력에 대한 분노다. 한번 혼쭐이 났으니 철이 들 만도 한데, 방통심의위는 또 칼을 빼들었다. 이번에는 상대가 인기 최고인 문화방송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다.

    …방통심의위가 ‘무한도전’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쪼잔한 권력에 대한 응징 욕구는 사라지지 않을 게다. 공교롭게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달도 남지 않았다. 투표장으로 달려가 하이킥을 날려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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