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 삐라 살포를 서울시가 지원?
        2011년 09월 27일 12: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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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버스 참가자 폭력과 백기완 선생에 대한 백색테러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서울시로부터 2010년 총 1,100만원의 급식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어버이연합 활동에 서울시민 세금이 지원되었다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 측이 서울시 국정감사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10년 서울시 민간시정참여사업 자료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노인복지’ 명목으로 총 1,100만원 예산의 급식비 등을 지원받았고 사업대상은 총 300명의 “도시 빈곤층 무의탁 독거노인 점심 라면 및 도시락 제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 의원 측이 어버이연합이 제출한 정산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원금 대부분이 식사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310만원이 라면, 390만원이 도시락 비용, 91만원이 회식비용, 300만원이 여름 야유회 및 위문공연 비용이었다.

    하지만 그 내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6월25일과 7월27일에 각각 1백70만원과 1백16만원이 도시락 배달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은 이날 각각 ‘도시빈곤층 독거노인의 안보탐방’과 ‘도시빈민층 독거노인 도시락제공’을 사용내역으로 기재하고 있지만, 이 날은 다른 보수 단체들과 함께 파주에서 대북 풍선과 전단을 띄운 날이다.

    조 의원 측은 “결국 어버이연합의 대북전단 날리기 사업에 서울시가 도시락 비용을 대준 셈”이라며 “또한 작년 동안 어버이연합은 ‘독거노인 급식’이라는 명목으로 매일 100~2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을 포함한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해왔는데, 이 비용도 서울시 사업비로 지원되었던 사실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관련 사업의 실적보고서에서 사업 성과를 “사업 취약계층의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부족한 복지정책에 이바지함, 사회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시민들에 인식시켜주고 많은 자원봉사 유도”했다고 보고했다. 어버이연합은 작년 10월 민간단체명을 어버이연합에서 “희망나눔”으로 변경하여 서울시의 민간단체로 현재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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