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죄송합니다"
        2011년 09월 23일 01: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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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전 대표 탈당문

    마지막 인사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께

    9월 4일 진보신당 당대회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꺼져가는 진보대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부득이 탈당하고자 합니다.오랫동안 동지적 우정을 함께 나눈 분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제대로 된 진보정당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합니다.

    2011년 9월 23일

    노회찬 올림

                                                      * * * 

    심상정 전 대표 탈당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그동안 몸담아왔던 진보신당을 벗어나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진보신당은 낡은 진보, 운동권 정당을 넘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명실상부한 대안정당의 길을 개척하고자 창당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진보신당을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을 개척하는데 한계에 봉착했음을 고통스럽지만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저와 진보정치의 발전을 격려하고 성원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안타까움을 드린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구합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새로운 통합정당의 건설 노력은 파죽지세로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의 고통 속으로 진보정치가 성큼 다가가야 한다는 절박성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민감하고 국민들에 대한 책임과 신뢰로 성장해가는 대중적인 진보정당 건설의 노력은 더욱 치열하게 긴장감을 갖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제가 고단한 풍찬노숙의 진보정치 한길을 고집해온 것은 오직 정치적으로 배제되어 온 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정치가 국민들의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지독한 불신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의 희망적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정치가 가장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진보정치의 성장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정치가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진보신당을 통한 저의 노력은 실패하였지만 진보정치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저의 열정과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오랜 여정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많은 험로와 위기와 맞서게 될 지라도 희망의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2011년 9월 23일

    심상정 올림

    필자소개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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