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진보정치 광장에서 다시 만나자"
        2011년 09월 23일 03: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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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원 동지여러분께

    저는 오늘 오전에 탈당계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진보신당 창당을 제안한 한 사람입니다. 우리 당원들 중에는 심상정 이름 석 자를 보고 함께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진보신당의 이름으로 심상정과 함께 진보정치의 희망을 일구고자 했던 동지들께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진보신당을 통해 수권능력을 갖춘 대중적인 진보정당의 길을 열어가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대중에 의해 검증되는 정치체계를 갖추지 못한 정당에서는 도덕적 헌신은 무뎌지고 편협한 조직 논리가 과잉될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아프게 새길 것입니다.

    당원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진보정치를 구현하고자 했던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모두 헛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아끼고 사랑해준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못 이룬 진보정치의 꿈, 여러분께 못 다한 책임은 가슴 깊이 새기고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을 열어가는 헌신으로 갚아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더 넓고 더 힘있는 진보정치의 광장에서 동지여러분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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