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야권 후보단일화, 반드시 실현"
        2011년 09월 22일 02: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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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규엽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후보는 “서울에서부터 진보적 정권교체에 앞장 설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질 높게 실현해 서울시민의 승리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시당 운영위원회를 통해 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복지혁명, 도시혁명

    최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시당 운영위가 나를 만장일치로 추대한 것은 ‘진보서울’의 청사진으로 서울시정을 완전히 개혁하고, 진보의 대표주자로서 야권단일화를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라는 당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의 반영”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복지혁명, 도시혁명을 이끌어내는 진보야당의 역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규엽 서울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사진=정상근 기자) 

    그는 이어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이며, 축소판”이라며 “서울에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루어내는 것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꼭 달성해야 할 이정표로, 민주노동당은 ‘진보서울’ 비전을 통해 서울시정의 완전한 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민주노동당은 통합과 연대의 기치를 들고 지난 6.2지방선거와 4.27재보궐선거에서 국민승리를 이루는데 기여해왔다”며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정책연대를 보다 중시하고 6.2지방선거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의 공동정부실험 등에 대해 보다 공을 많이 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야권연대의 큰 그릇답게 서울에서 기여해줘야 한다”며 “국민적 약속을 성실히 준수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야권이 합심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사회진영이 민주노동당의 전략적 동반 관계, 진보서울을 실현하는 동지적 관계”라며 “이번 기회에 관계가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 전략적 동반 관계

    아울러 최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들이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반성하며 노동자,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기를 바라고 박원순 후보는 서울 개혁을 실용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차원에서 접근하기를 기대한다”며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실현시키고 야권단일화 추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와 함께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 △복지혁명 △도시혁명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서민특별시 △지난 정권의 잔재 청산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민주노동당이 서울시가 시민의 것이 되도록 바꾸겠다”며 “시민들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심을 둔 시정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겠으며 중소영세상인을 보호하고,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규엽 후보는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 확보, 진보정당 발전을 위해 전 인생을 바쳐 오신 훌륭한 진보 지식인이자 민주노동당의 대표적 정치인”이라며 “수십 년간에 걸쳐 다져진 최규엽 후보의 경륜과 능력은 의심할 바 없이 탁월하다고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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