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정책연합 기초한 선거연대를 이정희, 서울시장 연대 총선 기반될 것
        2011년 09월 15일 06: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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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가 15일 오후 국회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사진=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이 자리에서 박 변호사는 “민주노동당은 좋은 가치가 많고, 조직력이 있다”며 “진실로 협력 구조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가 (서울시장이)되더라도 후보가 정해지면 4개 (야권)정당과 ‘혁신과 통합’ 그리고 저희들과 함께 레인보우 플랜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정책 연합을 기초로 한 선거연대를 제안했다.

    그는 또 “미래 정치의 대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는 못 하더라도 큰 가이드라인을 함께하면 이번 선거 다음에 곧바로 총선 이어지니까, 다음 선거는 다 잘 풀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통합과 연대는 이제 시대정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보정당은 민주당 외에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정희 대표는 “앞으로 당내 후보 선출 절차, 단일화 절차가 남아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쨌든 기본은 정책 협의 약속을 충실하게 하고, 그걸 지켜나가기 위한 신뢰를 착실하게 쌓고, 누구든 후보로 확정이 되면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늘 갖추어진 민주노동당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과정과 논의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면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상당히 (이길)가능성 있다고 본다.”며 “내년 총선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연대의 정신을 살려서 폭넓게 합의해 나가면 내년 총선에서도 기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아직 잘은 모르지만, 서울시에도 비정규직이 참 많다.”며 “이 분들에 대한 조금 더 근본적인, 본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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