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 무기 탄생과 진화 과정
    2011년 09월 11일 02:1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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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테러, 심지어 어린아이와 여성들을 이용한 자동차 폭탄테러가 급증하고 있다. 그 뒤에는 『자동차 폭탄의 역사』(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서정민 옮김, 전략과 문화,15000원)에서 저자가 지적하고 있듯이 인터넷 등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폭탄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 폭탄 테러가 자신들이 신봉하는 이념을 위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이익 등 다양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회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폭탄의 역사는 1920년 월가에서 발생한 무정부주의자 마리오 부다의 폭탄 마차에서 시작되었다. 40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부상한 이 폭탄 테러로 이탈리아 출신의 가난한 이민자 부다는 자신의 테러 목표였던 제이피 모건이나 모건의 파트너들에게 타격을 주지는 못했지만, 다이너마이트와 금속 파편, 그리고 늙은 말만을 가지고 미국 자본주의의 성지 깊숙한 곳에 전대미문의 테러를 감행하는 데 성공했다.

부다의 폭탄 공격 이후 자동차 폭탄은 ‘약자들의 공군(Poor Man’s Air Force)’으로 진화해 이제는 세계 각지의 도시들에서 폭탄 구덩이를 만들고 있는 일상적인 대량살상무기가 되었다. 자동차 폭탄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조명한 이 책에서 마이크 데이비스는 이 폭탄의 진화 과정과 전 세계적 적용 사례를 철저하게 추적하고 있다.  

                                                  * * *

저자 : 마이크 데이비스(Mike Davis)

미국의 사회비평가이자 도시사회학자로 경제와 사회, 생태와 환경, 정치적 불공정 등에 초점을 맞춰 현대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비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2007년에는 래넌 문학상(Lannan Literary Award for Nonfiction)을 수상했으며,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의 석좌교수이며 진보적 학술잡지 『뉴레프트리뷰』의 편집인을 맡고 있다.  

역자 :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통역대학원 한국어-아랍어과를 졸업한 뒤 이집트의 카이로 아메리칸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대학의 히브루·유태학 센터의 박사후 연구원과 중앙일보 카이로 특파원을 거쳐 2007년 9월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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