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기 쪽 변호사 "후보사퇴 돈거래 약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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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9월 08일 09: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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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핵심 당사자인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 쪽에서 후보사퇴 대가로 돈거래 약속은 없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명기 교수의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는 8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곽노현 교육감 측이 준 돈에 대해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성이 아니라고 부인했다”는 박명기 교수의 얘기를 전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박 교수가 ‘자신의 대리인으로 언론에 등장한 A씨의 증언과 이를 근거로 한 검찰의 수사, 그리고 보수신문의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며 오명을 씻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바깥에 말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8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가 후보사퇴와 관련한 돈거래 약속은 없었다는 변호인 측 얘기를 기사로 내보냈다.

    특히 이재화 변호사는 “박 교수는 언론이 전체적으로 왜곡하고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마음의 상처가 무척 큰 것처럼 보였다. 이는 박 교수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화 변호사는 “변호사는 보통 재판에서 이기려고 발언하지 언론보도의 왜곡에 대해 나서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 박 교수와 그의 가족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말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기 교수는 이명박 정부와 인연이 깊은 법무법인 ‘바른’ 쪽에 사건을 수임했지만, 이것이 문제가 되자 변호인을 ‘바른’과는 무관한 이재화 변호사로 바꿨다.

    이재화 변호사는 현재 구속돼 있는 박 교수의 상태에 대해 “왜곡보도로 마음의 상처가 크다. 하지만 의지가 강한 분이더라. 법정 투쟁을 하기 위해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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