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진보정당 건설은 계속된다"
    2011년 09월 06일 12: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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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노회찬‧심상정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어려움이 있어도 새 통합진보정당 건설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새통추 합의가 실현되고, 특히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합의한 민주적 당 운영방안이 지켜지는 새 통합진보정당 건설은 여전히 우리 목표”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모습.(사진=진보신당) 

새통추 합의 따른 통합진보정당 건설 목표

4일 진보신당 대의원대회에서 연석회의 틀 중심의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안이 부결되었으나 당의 주요 리더들은 사실상 기존합의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진보대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들은 또한 “민주노동당 등 새통추 참가 단체들도 지혜를 모아 달라”며 “진보정치세력, 민중운동세력 흩어지지 않고 새 진보정당을 건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3인 공동명의로 된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이 진보신당 당 대회 결과로 어려움에 봉착한데 유감스럽지만 이를 위한 노력은 중단될 수 없다”며 “우리는 엄중한 순간, 국민들의 염원을 담아 진보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새 통합진보정당 건설 노력을 중단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새 통합진보정당의 건설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당 안팎의 다양한 세력을 새로 조직하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며 이를 위한 조직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상임고문은 “당분간 한국사회 정치권의 주요 이정표는 복지일 수밖에 없고 복지의 시대는 곧 진보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지금 진보대통합이 논의되는 것도 단지 힘이 없는 소수의 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힘을 규합하는데 있는 것이 아닌 다가오는 진보의 시대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폭넓은 진보세력의 결집이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진보대통합 좌초되면 안돼"

그는 이어 “진보신당 당 대회에서 비록 통합안이 부결되긴 했지만 그것으로 진행 중인 진보대통합이 좌초되거나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진보신당에서 통합안이 부결된 데 대해 우리는 적지 않은 책임이 있고 국민께 유감이지만 오히려 그런 만큼 우리의 가진 모든 힘을 쏟아 진보대통합을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성사시키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노 고문은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진보대통합을)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듣겠다”며 “당 내 뜻을 함께 하는 절반이 훨씬 넘는 당원들과 뜻을 모으고 당 밖으로 진보대통합을 원하는 분들과 열어놓고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진보대통합 열차는 종착지까지 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상임고문은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오직 푸르른 소나무’라고 했는데, 새 진보정당 건설에 임하는 나의 문제인식은 ‘모든 이념은 회색이고 푸르른 것은 오직 민중의 삶’이란 것”이라며 “진보정치에 의지하고 지지하고자 하는 국민들을 책임질 수 있는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 진보정치의 가장 중요한 혁신 과제라 생각했으나 이번 결과로 혁신 노력이 부족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의 건설은 중단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비록 진보신당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되었지만 나는 진보신당 당원 대다수가 새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당 안팎에서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주체 형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노회찬 탈당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한편 노회찬 상임고문은 6일 <PBS>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탈당 문제, 이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아직은 당 내에서 생각을 같이 하고 있는 그런 분들과 논의가 더 필요한 대목”이라며 탈당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노 대표는 “진보신당이 다시 (진보대통합과 관련된)결정을 내리는 일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별도로 어떤 방식으로 행동을 취해 나갈 것인지, 지금부터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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