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가 만만치 않은 SF
    2011년 09월 04일 11: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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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인디펜던트)라는 평가를 받은 필립 리브의 역작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이 마지막 권 『황혼의 들판』(김희정 옮김, 부키, 15000원) 출간으로 드디어 완간되었다.

견인 도시 연대기는 SF 판타지 소설이지만 작품의 무게와 메시지가 만만치 않아서 독자에 따라 가족소설, 성장소설, 모험소설, 사회소설로 읽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방대한 스케일과 상상력, 치밀한 구성, 현재 우리 옆에 존재하고 있는 듯한 캐릭터, 얽히고설킨 사건과 사고,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 면에서 단연 최고다.

그뿐 아니라 책 전체에 흐르는 미래 도시에 대한 묘사는 눈앞에 보이는 듯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미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한 작가 필립 리브의 이력이 글에서도 십분 발휘된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원래 미대를 졸업하고 작은 서점에서 일하면서 코미디 프로젝트와 저예산 영화의 작가, 제작자, 감독으로서 다양한 일을 병행했다. 그러다 1990년대 초반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출판사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고, 2001년 그의 첫 소설 『모털 엔진』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이듬해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최고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그러면서 미래 도시 런던에 대한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됐던 단권짜리 『모털 엔진』에 이어 2003년 『사냥꾼의 현상금』, 2005년 『악마의 무기』, 2006년 『황혼의 들판』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레 첫 권의 제목이 시리즈명이 되었다. 이 시리즈는 4부작 완간 후에도 현재 그 속편이 3권이나 출간되었다. 또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출간되었다.

그리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02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 수상에 이어 BBC <블루 피터 북> 선정 ‘2003 올해의 책’, 웨버 카운티 도서관 선정 ‘2004 꼭 읽어야 할 SF 걸작’, 영국서점연합회 선정 ‘2004 최고의 SF 소설’,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05 최고의 장르 소설’, 2006 가디언 아동소설 상, 2007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 상, 2007 일본 SF대상 ‘성운상’ 해외 장편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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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필립 리브 (Philip Reeve)

1966년생. 영국 브라이턴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다트무어에서 아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소설 『모털 엔진』으로 2002년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을 받았고,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소설들은 『가디언』『데일리 텔레그라프』『더 타임즈』 등 유수의 언론들이 호평한 바 있으며, 워너브라더스 등의 메이저 영화사와 피터 잭슨 같은 유명 감독들이 영화 판권을 사들이는 등,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인 『모털 엔진』『사냥꾼의 현상금』『지옥의 무기』『황혼 녘의 들판』 외에 『라크라이트』『아더 왕, 여기 잠들다』’버스터 베일리스’ 시리즈 등이 있다.
 

역자 : 김희정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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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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