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UN에서 친환경 인증 거절
    2011년 09월 01일 03: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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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경인운하 공사가 UN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승수 의원실은 1일 자신들이 입수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온실가스 사업인증을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와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을 제출했지만, 작년 8월 UNFCCC(기후변화협약)는 지난 해 8월 이를 공식적으로 거절(Reject)하였다.

UNFCCC가 심사한 평가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제출한 온실가스 저감 방법의 기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수상 운송을 확장하기 위해 신규로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이 누락되어 있고 △경인운하 사업의 온실가스 저감 방법이 투명하지 않으며 △운하 건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누락되어 있어 온실가스 저감량이 부풀려질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UNFCCC의 심사 이후, 수자원공사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온실가스 검증원을 통해 경인운하 사업의 적합성에 대해 추가 질의했지만 올해 3월 UNFCCC는 경인운하 사업이 ‘현재 UNFCCC가 인정하는 온실가스 저감 방법에는 부합하지 않는다(Not Applicable)’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수자원공사가 녹색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경인운하 사업은 UNFCCC 기구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조승수 의원은 “운하 건설 사업은 반환경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번 UN 결정의 핵심”이라며, “경인운하 사업은 경제성 뿐만 아니라 환경적 측면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승수 의원은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녹색성장 사업들은 토목공사의 포장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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