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필승 단일화 방안 제시할 것"
        2011년 08월 30일 11:1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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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필요했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는 반드시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표는 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저절로 승리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며, 이길 수 있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조만간에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해, 구체적 내용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통합 없으면 서울시장 후보도 없다

    노 전 대표는 30일 아침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진보정당 통합이 실패하면 후보 자체를 내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우선 통합을 하고 통합된 당의 후보”를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전 대표는 따라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기 위해서는)9월 4일까지는 통합을 성사시키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며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그는 “단일화가 절실히 요구되었던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며 “단일화를 말로만 주장을 했지 실제 단일화를 이뤄내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그것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단일화를 이뤄내야 하고 야권의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다른 변수들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낙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후보 단일화만 하면 자동으로 이기는 선거라고 보기에도 아직은 힘들다"며 "단일화를 효율적으로 이루는 방안과 반드시 필승할 수 있는 시너지를 최대한 집결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표는 이어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만간 확실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또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 “유권자들이 정당 소속이나 이미지보다도 실제 서울시를 맡아서 운영할 능력과 관련해서 대단히 중시를 하는 것 같다”며 “그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당 대회 낙관

    진보신당 당 대회 전망에 대해 그는 “이제까지 논의가 진보신당 내에서는 분당의 상처나 아픔이 있어왔지만, 결국에는 (진보정당 통합이)국민의 요구이고, 시대의 대세이기 때문에 진보신당 당 대의원들이 흔쾌하게 수용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일각과 ‘혁신과 통합’ 같은 쪽에서 주장하는 대통합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 중에 민주당과의 당 통합을 찬성하는 야당이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통합론 자체도 내년 양대 선거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나온 방안이기 때문에 통합이 아닌 방식으로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이뤄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진보진영도 “선거연대와 단일화 그리고 이에 기초한 정권교체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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