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통추, 출범 27일로 연기
        2011년 08월 24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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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새통추) 출범을 위한 대표자 회의가 2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민주노총에서 열렸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끝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날 새통추를 출범시키기로 했으나 이를 27일로 잠정 연기했다.

    이날 대표자회의 참석자들은 “8월 20일 대표자회의에서 권고한 민주노총 중재안에 대해 양 당이 반드시 8월 27일 이전까지 합의를 이뤄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1차 새통추 회의와 출범 기자회견은 8월 27일 진행”키로 했다. 27일은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와 진보신당 전국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으로, 사실상의 협상 마지노선이다.

    김영훈 위원장 "참여당 문제 진보신당에 비토권 준 것"

    이날 회의에서 양 당은 20일 민주노총이 제시한 중재안을 두고 시각 차를 드러냈다.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민주노총 중재안은)일단 새통추를 출범시키되, 새 정당의 참여 문제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합의를 전제로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민주노총 중재안 내의)‘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란 부분은 참여당 문제라는 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 양 당이 합의를 하면 오늘 새통추 출범하기로 한 것으로, ‘합의를 거쳐’의 의미는 합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새통추를 출범할 수 없기 때문에 양당이 합의를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당시 대표자회의의 결정 사항은 새로운 정당의 참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합의를 거쳐 새통추에서 결정한다’는 민주노총의 중재안을 양당에 권고하였고 양당은 수임기구간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새통추) 집행책임자회의를 거친 후 24일 새통추 출범회의 및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노동당은 참여당 문제가 민주노동당-진보신당의 합의를 거치기로 한 것이고 새통추는 별도로 출범해야 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린 반면, 진보신당은 새통추가 출범하는데 있어 국민참여당 합류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민주노동당은 절차적 측면에서 새통추 구성은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진보신당은 내용이 충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5.31 합의에 따라 새통추 출범해야 하는데 그 구성과 의결 방식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참여당 문제 때문에 새통추 구성이 계속 늦어지는 오류를 범하고 있기에 민주노총이 중재안을 낸 것”이라며 “이 중재안은 참여당 문제에 대해 진보신당에게 비토권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진보신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참여당을 합류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진보교연 김세균 위원장도 “결과적으로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을 포기하지 못하면 새통추를 못 띄우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중재안에 대한 의미는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일관되게 우리의 입장을 주장했고 거기서 변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25일 예정된 수임기구 운영위원회를 잠정 연기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협상은 협상단이 별도로 추진할 것”이라며 “합의안이 나와야 회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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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4일 새통추 구성을 위한 대표자 회의 결정사항

    1. 8월 20일 대표자회의에서 권고한 민주노총 중재안에 대해 양당이 반드시 8월 27일 이전까지 합의를 이뤄내 줄 것을 호소함. 이에 대해 진보교연은 절차뿐만 아니라 내용 문제도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

    2. 1차 새통추회의와 출범 기자회견은 8월 27일 진행하기로 함. 이에 대해 진보교연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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