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로 보내고 싶은 사람 1위 문재인
        2011년 08월 23일 01:4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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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이 가장 국회로 보내고 싶은 인물 1위에 문재인(21.0%)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올랐다.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7%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13.1%,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12.3%, 방송인 김제동씨는 9.9%를 얻어 각각 3~5위에 올랐다.

    손석희, 유시민, 김제동 3~5위

    이 같은 결과는 월간지 <신동아> 9월호에 게재된 80주년 특집 여론조사,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신동아>는 정치권-비정치권 인사 중에서 ‘국민이 원하는 국회의원’은 누구인지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역 국회의원과 전현직 대통령은 분석과정에서 제외했지만, 현직 광역단체장 등은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10위 안에 오른 인물로는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이 6.4%를 얻어 6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5.3%,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 4.3%,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8%,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은 3.5% 등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잡지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적’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32%가 문재인 이사장을 꼽았으며, 2위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22.3%)보다 10% 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반면 ‘중도’ 성향의 유권자는 안철수(24.3%) 원장을 1위로 꼽았으며, 문재인 이사장은 22.9%로 2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안철수(21.1%), 오세훈(10.4%), 손석희(8.3%), 문재인(8.2%)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신동아>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 대거 명단에 포함된 반면‘보수 인사’는 찾기 어려운 점도 특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또 "보수성향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응답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진보적 성향의 고학력 중산층인 이른바‘강남좌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이어 "같은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3위 손석희, 4위 문재인, 7위 김제동, 10위 박경철 역시 ‘보수 인사’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세력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2위 오세훈 서울시장과 5위김문수 경기지사는 종합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에 그쳤다.

    강호동, 진중권, 박지성도 이름 올려

    11위는 사회 활동이 활발한 배우 김여진(3.5%)이 꼽혔으며, 이어 12~20위에는 한명숙, 유재석, 이건희, 조갑제, 조국, 이순재, 정운찬, 이광재, 김동길(이외수 공동 20위)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박원순(22위), 김두관(31위), 김근태(33위), 강호동(34위), 진중권(37위), 박지성(38위), 강금실(42위), 이문열(44위), 안성기(47위), 김진숙(53위) 등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405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이며, 상위 54명까지 명단을 공개한 것은 현행법상 비례대표후보자 수에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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