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 3년생의 첫 장편소설
        2011년 08월 20일 05:3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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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안녕, 소리바다』(김누리 지음, 스튜디오 들 그림, 잇북, 12000원)는 2011년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저자의 첫 장편소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관한 2011년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의 최연소 당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소리바다라는 가상공간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한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열아홉 살, 고3 여학생 유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날 친구 J를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한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J. 전화를 걸어봐도 대답이 없다.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유의는 J가 이미 자신의 집에 다녀갔다는 사실을 안다. 그녀가 남긴 한 장의 편지를 통해. 그리고 그 편지에는 단 한 줄의 글이 쓰여 있었다. ‘유의, 나 소리바다로 가.’

    다음 날 아침 TV 뉴스를 보다 리포터 뒤로 비친 J를 보고 그녀를 찾아 무작정 한강으로 달려간 유의는 그만 한강에 빠지고 만다. 그렇게 얼마나 정신을 잃고 있었을까. 이상하게 포근하고 다정한 느낌에 놀라서 눈을 뜬 유의는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이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바다에 누워 있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피터 팬 차림의 남자아이와 중년의 아저씨에게 자신이 누워 있는 곳이 소리바다라는 말을 듣고, 소리바다로 가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진 J를 찾기로 결심한다.

    소리바다는 갖가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겪은 아픔을 잊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또는 세상에서의 모든 아픔을 딛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가상의 공간이다. 사춘기 소녀라면 누구나 겪었음직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사랑과 우정, 그리고 부모와의 갈등. 소설은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그러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 * *

    저자 : 김누리 

    199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2011년 현재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소설을 써온 그는 취미생활로 시작했던 글쓰기를 이제 자신의 꿈이자, 삶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의 첫 장편소설인 『안녕, 소리바다』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관한 ‘우수저작 및 출판지원사업’에 최연소로 당선된 작품이다.

    그림 : 스튜디오 돌 

    강병호, 지현도, 김범수 3인이 모여서 일하는 창작 집단으로 지금까지 《하수와 고수》 《올빼미서당1, 2》 《자장면과 바나나》 《만화로 배우는 부처님의 지혜》 《야단법석 여래네집》 《물도깨비의 눈물》 《안단테안단테》 《공감》 등 많은 책을 펴냈고, 《선생님 울지 마세요》 《닭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등의 책에 그림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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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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