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수다 떨고 상담 받고
        2011년 08월 17일 03:0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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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들이 ‘일’을 주제로 가볍게 수다도 떨고 조언을 주고받는 웹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일로 통하는 곳, ‘일로넷'(http://ilonet.kr)의 웹 버전 베타 서비스를 17일부터 실시하고 이 달 내에 모바일 버전도 공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로넷’은 가입자들이 실시간으로 직장 이야기를 나누고, 전문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 일로넷은 이메일 주소만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페이스북 등에서는 나누기 어려운 고민들을 터놓을 수 있다. 또한 일하면서 어려움이 생기거나 전문적, 법적 도움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원, 노무사 및 변호사들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로넷’은 "트위터의 간결함과 미즈넷의 소통 방식을 차용해, 가입 및 글쓰기의 신속성, 댓글과 공감 등 쌍방향 소통에 개발의 중점을 두었다"고 여성노동자회 쪽은 밝혔다. 또한 한국여성노동자회 산하 전국 9개 평등의전화 전문 상담원들과 청년유니온의 노동상담팀 및 법조인 등이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어 노동권 상담 및 권리 구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로넷’을 기획한 한국여성노동자회 신혜정 청년사업팀장은 "취업 관련 커뮤니티는 많은데, 아르바이트생이나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수다떨 수 있는 공간은 별로 없다. 일하다 고민이 생겨도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직장 이야기는 잘 안 하게 된다."며 "직장인들의 따뜻한 커뮤니티, 일 문제로 조언이 필요할 때 부담없이 찾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일로넷’ 기획자 신씨는 지난 7월 2일에 열린 "세상을 바꾸는 발칙한 아이디어-청년창안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은 바 있다. ‘일로넷’은 한국여성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으며 운영 및 관리는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청년유니온이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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