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연장 저지, 이북 정권 꾸짖어야"
By
    2011년 08월 15일 12:14 오후

Print Friendly

백 선생님, <레디앙>에 실린 선생의 인터뷰(댓거리)를 잘 보았습니다. 많은 연세에도 이렇게 또 소식을 접하는군요. 다행이고 반가운 일입니다. 오랜 군사독재에 온 몸으로 치열하게 맞서 싸웠던 원로가 아직도 살아서 자신의 경험과 체험이 녹아든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며,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선생님께서는 그야말로 백주 대낮에 겪으셨던 백색테러를 아주 실감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선생님께서 "내가 당한 거야 뭐, 노동자 민중이 당하는 거에 비하면 별거 있겠나" 그렇게 말씀하셨더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백 선생님께서는 "분단 억압체제 그 가운데, 이명박 정부에게 집중적인 피해를 받는 모든 민중이 진보세력이다. 그 민중의 요구는 다 힘을 합쳐서 이명박 정권의 정권 연장 음모를 분쇄하자는 것이다. " 이렇게 말씀하셨군요.

그 모든 민중이 원하는 것이 과연 뭘까요 ? ‘이 지긋지긋한 고통을 끝내달라. 멈추게 해달라. 그리고 한숨 돌리면서, 그 위에서 그 다음의 희망을 갖게 해달라.’ 그런 거겠죠. 그런데 선생께서 바라는 바대로 이명박 정권의 연장음모를 분쇄하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

민중이 요구하는 대로 이명박 정권의 연장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다 힘을 합치는 게 어떤 길입니까 ? 너무나 뻔한 거 아닙니까. 민주당 없이 민노당, 진보신당, 사회당이 합쳐봐야 연장음모 분쇄됩니까? 안 된다는 거 너무나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평화통일을 원하시고 한반도와 한민족의 운명을 정말 걱정하신다면, 저 무도한 북한 정권을 선생의 불같은 사자후로 꾸짖으실 줄 알아야 합니다. 이명박 정권보다 몇 배 더하는 북한정권의 탐욕과 비열함이 바로 선생이 원하시는 민중의 행복과 한반도의 평화를 끝도 없이 망치고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이 두 가지 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는 민주당을 포용하여 이명박 정권의 연장음모를 막아내는 일입니다. 또 하나는 북한 정권과 그들을 맹종하는 ‘주사파’에게 불같은 사자후를 내뿜으셔서, 한반도에 진정한 진보의 길을 밝히시는 일입니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