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청문회, 18일 개최
    2011년 08월 11일 06: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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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애초 계획되었던 17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하루 늦춘 18일 개최키로 했다. 여야 간사인 이범관 한나라당 의원과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체회의에 앞서 사전 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으며 논란이 되었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로서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열리게 되었지만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도 참고인으로 출석요구서를 받는 사태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성 중인 사람을 부르는 것은 문제이나,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보했다”고 말했다.

애초 한나라당은 김진숙 지도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강한 반발로 이날 참고인으로 수준을 낮춰 요구했다. 이범관 한나라당 의원은 “한진중공업 청문회와 관련 증인채택문제로 3일간의 진통을 겪었는데 한나라당에서 김 지도위원을 참고인 출석으로 양보하고 민주당에서 대승적으로 이 안을 수용해 원만히 합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사회현장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는 사회적 문제를 여야가 대타협 정신으로 조정을 한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여야 대타협 정신과 조남호 회장이 직접 노사관계를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청문회 전이라도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협의를 거쳐 좋은 타결을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며, 이재용 사장,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채길용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김인수 한진중공업해고자대책위 부위원장, 한진중공업 경비용역업체 사장 등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중 증인과 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진숙 지도위원의 경우 고공크레인 농성 중이기 때문에 국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청문회 개최에 대해 “조남호 회장을 반드시 출석시켜서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하지만 "김진숙 지도위원이 참고인으로 채택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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