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심상정 단식 중단, 병원후송
        2011년 08월 11일 02: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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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고문이 11일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지난달 13일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한지 30일 만이다. 두 상임고문은 당내외 각계가 단식 중단을 촉구하는데다 85호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도 단식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오후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있는 녹색 한방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혈압과 맥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서는 정밀진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에 따르면 이날 두 상임고문이 농성중인 대한문 앞 단식농성장에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시민사회 원로들과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정동영 민주당 의원 등이 잇달아 방문, 두 상임고문의 단식 중단을 호소했으며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와 각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의 밤샘 설득으로 단식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교섭도 하고 있고 10만 명 시국대회도 조직할 테니 단식을 중단하라”고 권했고, 다른 원로들 역시 "함께 싸울 테니 단식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권유했다. 두 상임고문은 이에 단식농성을 중단하면서 17일 예정된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한나라당에 의해 무산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사람은 장기간 단식으로 혈압과 맥박에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단식 20일을 경과하면서 급격한 기력 약화와 혈압 저하 등 건강 이상을 보였고 의료진은 단식농성을 지속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해왔다.

    한편 10일 열린 진보신당 대표단-광역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두 상임고문의 단식농성에 대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야5당 공동대응과 청문회 개최 일정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가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의 한 단면임을 드러내고 정치적 해결과제로 부상할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등 재벌 대기업의 부도덕하고 낡은 인사관리 행태를 규제할 법제도 개선과 그에 대한 시민사회의 여론형성 등 새로운 국면의 투쟁을 해나갈 상황이라는 판단에 따라 단식농성 중단을 요청한다”며 “단식농성이 중단되더라도 국회 청문회 일정 사수와 조남호 회장 출석, 정리해고의 부당성 알리기와 해결방안 제시, 정리해고 관련 법률의 개정 등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야5당 연대를 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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