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귀국, 희망버스 긴급 기자회견
    2011년 08월 10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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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해고자들과 ‘희망의 버스’ 등은 10일 오전 대한문 앞에서 조남호 회장의 귀국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 회장에게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진중공업 회장 조남호 씨가 이미 국내에 몰래 귀국해 있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다며 “지금껏 그 사실을 숨기고 또 누가, 그 어떤 기관이 그를 무사히 아무도 모르게 귀국시켜 고이 모셨는지는 금방 만천하에 밝혀질 것”이라며 귀국을 둘러싼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어 조 회장에게 △해고자들과 수많은 시민들에게 끼친 피해에 대한 사과 △현 상황의 근본적인 원인이자 핵심적인 문제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즉각 철회 △최고 경영자로서 법적·도덕적 책임을 지고, 다시는 같은 상황이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 여당과 국회에 대해서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 표명 △청문회 불출석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는 등의 조남호 감싸기와 김진숙 지도위원을 내려오도록 만들려는 꼼수 즉각 중단 △조남호 씨의 즉각 처벌 △기업의 고유권한이라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삶을 짓밟는 정리해고 제도에 대한 책임 있는 논의 시작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20일 희망시국대회와 27일 4차 희망의 버스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희망버스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넘어 이 비인간적이고 잘못된 사회를 넘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희망의 바람, 열정의 저항, 신명난 투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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