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희망버스, 27일 서울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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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8월 09일 08: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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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희망버스’의 목적지는 서울이다. ‘4차 희망의버스’ 기획단은 8일 민주노총에서 열린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4차 희망버스 대국민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일정과 기조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권력 심장부 서울로

    기획단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27, 28일 양일간 서울에서 ‘4차 희망버스’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버스를 기획한 송경동 시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진중공업 사측은 문제해결의 주체가 자신들이 아니며 모든 공은 여당으로 넘어갔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반사회적인 조남호 회장을 처벌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와 정부․여당, 검․경이 있는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며 희망버스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기자회견장(사진=미디어오늘)

    이번 4차 희망버스는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반사회적인 기업인 조남호 회장 처벌 ▲사측의 편에 일방적으로 서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여당 해법 제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무조건 철회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제2의 새로운 촛불 등의 기조로 열린다.

    그밖에 기획단은 “부산지역 특권층과 보수수구 세력들은 정부의 입장을 받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가 자칫 부산지역의 민주화 요구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2차 희망버스 이후 지역감정 조장, 색깔 입히기, 관변동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불순한 의도에 휘말리지 않고, 시대의 본질적 요구인 정리해고, 비정규직화 문제로 온 사회의 연대가 이어질 것을 희망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정치 사회의 중심인 수도에서의 범국민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차 희망버스가 열리기 전인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와 10만 희망시국선언 등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과 정리해고 철회 및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각계각층의 움직임도 있을 예정이다.

    백색테러, 희망의 꽃 피우는 것

    이날 기자회견에는 4차 희망버스 기획단을 비롯해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정의헌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 수석위원장, 조돈문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학계, 노동계, 법조계, 종교계 인사들과 각 사업장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최근 극우단체 회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입에 담지 못할 폭언 및 망언, 집단위협 행위, 납치 미수를 당하면서 ‘아, 희망의 꽃을 다시 시작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어떤 백색테러가 오더라도 이 늙은이는 맨 앞장서서 싸워서 김진숙를 살려낼 것이다”라고 4차 희망버스에 대한 동참의사를 표명했다.

    조돈문 학단협 대표(가톨릭대 교수)는 ‘전경련 로비문건 파동’을 지적하며 “재벌은 자기성찰 기능도, 자기정화 기능도 없다”며 “얼마나 재벌들이 로비를 잘했는지, 그 성적표는 17일 국회청문회에서 드러날 것이며 어떤 국회의원들이 조남호 회장을 두둔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기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노동자도 이 자리에서 “2011년의 정리해고는 기업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일부 재벌들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단행되고 있다”며 “한진 재벌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정리해고는 이후에도, 자라나는 2세들을 위해서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4차 희망버스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회견문에서 “우리는 1700만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소박하고, 너무도 눈물나는 소망을 받아, 저 아름다운 여인, 김진숙의 온 생의 절규를 받아, 그들 동료들의 눈물겨운 투쟁을 받아, 그들을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의 미래를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시대의 소금꽃들이 되어, 우리 모두가 노동자가 되어, 우리 모두가 각자의 크레인이 되어, 우리 모두가 결사항전이 되어, 우리 모두가 우리 모두의 미래가 되어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대항전에 나선다”고 4차 희망버스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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