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이 끝났다. 나는 바뀌었다
        2011년 08월 06일 09: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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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새로 나온 책 『서른세 개의 희망을 만나다』(얀 홀츠아펠 외 지음, 김시형 옮김, 시대의 창, 16000원)은 세 청년이 세계 곳곳의 사회적 기업가를 만난 여행기다.

    이윤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좇는 기업가,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각자 다른 개성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그들을 관통하는 정체성이 있다. 바로 ‘좀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세 청년이 방문한 사회적 기업 중에는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고, 이를 해낸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사회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상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장의 끝에는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비롯한 해당 사회적 기업의 정보를 정리해, 더 알고자 하거나 직접 자원 활동하고 싶은 독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여정이 끝난 후, 세 청년은 스스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음을 고백한다. 눈을 가리던 막이 떨어진 듯,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이 세상은 분명히 더 나아진다고 믿고, 이를 위해 현재 각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무언가 새로운 것이 움트기를 바란다.

                                                      * * *

    저자 : 얀 홀츠아펠

    1980년생. 독일 비텐-헤어데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광고업체, 마케팅업체와 보스턴 컨설팅그룹 등 일반 기업에서 일한 바 있다. 지금은 신흥 경제국가의 재생가능 에너지 재정 관리에 대한 논문을 집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를 두루 여행했다. 이때의 경험을 통해, 외부에서 오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사회, 경제, 자연이 얼마나 멍드는지 확인했고 ‘지속가능한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저자 : 팀 레만

    1980년생으로 비텐-헤어데케 대학에서 경제학과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스페인 IESE 비즈니스 스쿨에서 연구조교로서 인도의 사회적 기업 연구를 통솔했고, 유엔개발계획(UNDP)의 <포용적 시장 육성 구상> 사례연구 및 평가요원으로 일했다.

    이때 에콰도르 빈민지역에 머물며 아동 관련 자원 활동을 겸했다. 최근 몇 년간은 일반 기업 전략과 비영리 조직 운영을 접목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해왔다. 특히 사회적 기업들의 대중적 실천과 전략적 담론을 접목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 

    저자 : 마티 슈피커

    1982년생. 비텐-헤어데케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개발도상국가의 경제 정보를 담은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참여했다. 파리에서 1년간 장애인시설 관련 자원 활동을 했으며, 풍력발전 시설 생산업체에서 컨설팅 업무를 맡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까? 산업국가와 개발도상국가가 서로 상호작용할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을 안고 ‘세계를 만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지금은 후속 프로젝트인 ‘세계-교실 재단’을 세우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김시형

    숭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대학과 본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두 딸을 둔 엄마로, 출판 저작권 에이전트와 독일어 번역가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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