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7명 '통합진보' 큰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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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7월 28일 09:0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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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조합원 10명 중 7명이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노조가 발표한 조합원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69.6%가 지난 달 1일 합의된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 결과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9.6%,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0.8%였다.

    설문 응답자가 속한 정당별로 보면 민주노동당 당원은 83.9%가, 진보신당 당원은 74.3%가 찬성 의사에 답변을 했다. 설문에 응한 조합원 중 두 당의 당원이 아닌 경우도 64.7%가 찬성의사를 보였다.

    아울러 진보대통합이 매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는 조합원은 25.9%,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응답은 47.9%로 나타나, 조사 대상의 73.8%가 진보대통합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별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5.6%, 전혀 힘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조합원은 3.3%에 불과했다. 6.1 연석회의 결과에 찬성하며 진보대통합에 기대한다는 응답 모두 10명 중 7명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달 1일 연석회의 합의 뒤 대표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하지만 새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압도적 찬성 의견에도 불구하고, 당원으로 참여하겠냐는 질문에는 다소 소극적인 응답이 많았다. 참여 의사는 35%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45.9%는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조합원도 19.1%에 달했다.

    응답자 중 민주노동당 당원은 68.4%, 진보신당 당원은 56.2%가 새 진보정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평균(3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현재 두 당의 당원이 아닌 경우엔 5명 중 1명꼴로 새 진보정당에 가입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88.7%는 노동자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노동조합이 각종 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76.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압도적 수치인 85.3%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자 정책 심판을 위해 민주노총 정치총파업 등의 총력투쟁이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57.2%가 ‘국민참여당을 비롯한 다양한 정치세력과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3.2%였고, 반대는 19.5%였다. 하지만 응답자 중 민주노동당 당원은 66.3%가 찬성했고 진보신당 당원은 47.6%가 찬성의사를 가져 다소 편차를 보여줬다.

    아울러 내년 총선과 대선 때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꽤 나왔다. 구체적으로 총선후보 단일화에는 63.6%가, 대선후보 단일화에는 53.6%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사회동향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 전국의 금속노조 조합원 중 임의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유효 표본은 2천 770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설문 응답자 중 상임 집행위원과 대의원 등 노조간부는 35%, 일반조합원은 65%였다. 또한 응답자의 67.7%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두 당에 가입해 있지 않은 조합원이다. 사회동향연구소는 이번 조사의 신뢰도를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1.9%포인트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금속노조 인터넷 기관지 ‘금속노동자'(www.ilabor.org)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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