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대표 "내 고민 좀 풀어줘요"
        2011년 07월 13일 06: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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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의 민주노동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을 상담을 자청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고민의 내용은 이렇다

    “고민스럽습니다. 『미래의 진보』 출판기념회가 내일인데, 진보신당과 통합에 저해될 거라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걱정하는 선의도 이해합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출판기념회 참석, 찬반 엇갈려

    이에 대해 상담에 나선 이 대표의 ‘페북 친구’들의 상담 내용은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5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는데, “참석해야 된다.”는 의견과 “신중해야 된다.”는 입장으로 갈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출판기념회 하루를 앞두고 이제 와서 ‘고민 상담을 하느냐’며 불편해 하는 지적도 나왔다.

    참석 찬성론의 경우 출판 기념회에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두는 것이 문제라는 시각이 주요 근거가 됐으며, 신중론은 진보정당의 대통합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앞두고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 공동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를 바탕에 깔고 있다.

    찬성론을 피력한 한 사람은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릇이 큰 사람이 이깁니다. 책 제목처럼 미래의 진보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통합에 대한 원칙을 말하면 됩니다. 눈치 보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가십시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찬성론을 편 사람은 “정확한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고 확인하는 자리라면 오히려 통합에 도움을 주는 입장이 발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에 진보세력뿐 아니라, 국민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노동당 당 대표의 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진보신당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되리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출판기념회 참석을 반대한다고 밝힌 사람은 “유시민 대표는 분명히 마음 따로 몸 따로입니다. 그분의 언행에서 그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결코 진보대통합에 적절한 분이 아닙니다. 나중에 엄청 후회하실 날이 올 겁니다. 제 눈에는 뻔히 보입니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진보신당과 합당이 명확히 되고 난 후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출판기념회 계획대로 개최

    찬성 입장을 표명한 또 다른 ‘페북 친구’는 “모두들 아는 사실은 진보신당은 국민참여당을 진보대통합의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그걸 돌파할 방법이 없다면 피해가야 하지 않을까요? 진보신당과의 통합에 걸림돌이 된다면 피해 가셔야 합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진보신당의 당 대회 결정이 애매하다는 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언제부터 진보대통합의 화두가 진보신당 눈치 보기가 되어버렸답니까?”라며 불만을 표현한 사람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부터 국민참여당과 "대중적 진보정당"논의를 해왔다고 참여당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더군요. 당원들에게 숨긴 채. 지금에 와서 우려의 목소리들이 신경쓰이시다니요?”라고 꼬집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밖에 “진보신당과 완전히 결론을 낸 후 그때 조촐하게 하는 것도 좋을 듯”이라는 의견도 나왔으며, “조승수 대표와 같이 가자는 제안을 해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당초 6월 중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른바 ‘유시민-이정희’ 스캔들 논란으로 미뤄져왔다. 출판 기념회는 1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면 6시부터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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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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