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위원장 무기한 단식 돌입
        2011년 07월 12일 05: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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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정리해고, 노조 파괴, 교사‧공무원노조 정치탄압, 최저임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3일 오후 2시부터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12일 이 같이 밝히고 이번 단식에는 산별 위원장 등이 포함된 ‘희망단식단’이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두 차례 희망버스에도 불구하고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이 연봉 7천만원 운운하는 거짓말로 유성기업 노동자를 탄합하고 있다며 이 문제가 풀기 위해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위직 교원이나 관료들의 한나라당 지원은 조사조차 않으면서, 고작 월 1만원 진보정당 후원을 이유로 교사‧공무원들의 정치적 기본권과 생존권을 빼앗고" 있다며 검찰 수사의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고 그 결정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부산의 김진숙 지도위원이 온 몸을 던져 한진중공업의 희망을 지키고 우리 사회와 전 세계에 희망을 전했듯, 민주노총 위원장은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난을 함께하고 더 큰 희망을 말하기 위해" 농성을 시작한다며 농성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또 단식농성 돌입과 동시에 13일 서울(보신각), 충북 아산(유성기업)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 집회투쟁을 갖고, 오는 16일에도 충청권의 유성기업과 부산의 한진중공업 문제를 중심으로 전국 권역별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오는 23일에는 서울에서 전국집중 방식의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이번 단식농성을 통해 3차 희망버스 참가 호소의 메시지를 전하고, 정치권을 통한 청문회 개최 등의 노력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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