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의 합창 '패권주의' 토론회
        2011년 07월 07일 04: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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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의 합창이 8일 오후 2시부터 성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진보대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진보정당 패권주의와 민주적 조직문화’가 그 주제로, 이는 이후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협상 과정에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이다.

    이날 발제는 조돈문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톨릭대 교수)가 맡으며 토론자로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이수봉 민주노총 사무부총장, 김종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유의선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참석한다.

    앞서 나온 발제문을 통해 조돈문 교수는 “당내 패권주의는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 및 이해관계의 분포를 존중하지 않고 소수파 의견들을 억압"하는 것이라며 "진보정당은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점에서 당내 약자들에 대한 패권적 지배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합의 중심, 수평적 관계, 직접 참여를 중시하는 민주적 조직문화를 형성하지 않는 한 진보정당들도 당원을 확충하거나 이탈을 막고 지지를 확산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패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배구조 및 선거제도 수립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정미 진보의 합창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통합 진보정당의 당 운영방안, 민주적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될 것”이라며 “그 밖에 진보의 합창은 각 지역별 조직 구축, 8월 말 진보 양당의 당 대회 전 대규모 정치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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