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가계 부담 92.7%
    2011년 07월 04일 09: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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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7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록금 액수에 대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응답이 무려 81.6%에 달했다. 13.6%는 “비싸기는 하지만 감당할 수는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은 고작 4.1%에 그쳤으며, “대학에서 제공받는 교육이나 혜택에 비해서는 저렴하다(0.7%)”는 응답은 100명 중 1명 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나치게 비싸다 81.6%

이처럼 등록금 액수에 대한 불만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으로 인한 가계 부담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무려 92.7%가 “현재의 등록금 액수가 나 자신 그리고 우리 가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고작 4.5%, 2.8%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부담에 대한 대처법(복수 응답)으로 응답 대학생의 약 절반 가량이 ‘직접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다(49.2%)’고 밝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부모님께서 아르바이트 및 부업에 나서기 시작하셨다’는 응답도 15.9%에 달해 대학생을 둔 가정의 가족 구성원 중 상당수가 아르바이트 전선에 내몰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44.4%라는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및 일반 대출 등 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절약을 통해 등록금 부담에 대처한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즉 37.9%는 ‘식비, 외식비 등 생활비 절감’을, 30.5%는 ‘용돈 절감’을 통해 등록금 부담에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 학생의 31.5%는 ‘다음 학기 휴학을 고민’하고 있었다. ‘휴학을 해서 일단 다음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유예 시간을 벌었다’는 응답도 17.6%나 되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딱히 방법이 없어서 막막하다’가 26.3%로 조사됐으며, ‘친인척 등 주위에 돈을 꾼다(10.4%)’, ‘번갈아 군입대’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 고액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만일 돈만 많이 벌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서 남학생의 83.5%, 여학생의 75.1%가 기존에는 힘들어서 피해 오던 ‘공사장, 물류센터 등 지옥의 알바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돈만 많이 주면 불법 알바도

나아가 건강을 담보로 하는 ‘마루타 알바’와 같이 위험이 따를 수 있는 알바에 대해서도 ‘돈만 많이 준다면’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남학생의 57.0%, 여학생의 29.2%에게서 나왔다. 성인 PC방과 같이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불법 알바에 대해서도 남학생의 경우 절반을 상회하는 51.9%가 “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학가를 달구고 있는 반값 등록금 논의에 대하여는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만큼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7.2%, ‘반값 그 이상으로 등록금 인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34.0%로 ‘반값 등록금 실현’에 대한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15.3%는 ‘현실적으로는 무리’라고 밝혔으며, ‘시장의 논리에 맡겨야 한다(3.5%)’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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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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