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 사로잡은 역사 속 비주류
        2011년 07월 03일 10: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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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 

    역사와 인물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를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 『언더그라운드 슈퍼스타 – 대중을 사로잡은 역사 속 비주류의 목소리』(김용태 외, 동녘, 13000원)가 출간됐다.

    이 책에서 다루는 다섯 명의 인물들은 부당한 역사에 대한 반항이든, 자신을 대변해준다는 동질감이든 대중이 원하는 무언가를 대신해줄 능력이 있는 역사 속 슈퍼스타들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민중의 삶은 고달프고 절망적이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삶을 꾸리는 농민들의 꿈을 빼앗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지배 체제의 이익과 관련해서 삶의 현장, 노동의 현장에서 밀려난 철거민들과 해직 노동자들처럼 갖은 수탈의 압박을 견디며 살아낸 민중들이 의지할 곳이 있기나 했을까?

    이재유, 최제우, 박문수, 망이 ㆍ 망소이, 원효. 이들은 기존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고, 부당한 지배 현실을 바꾸려 했다는 의미에서 비주류이며, 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거나 대중에게 동경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스타였다.

    꿈을 잃고 헤매던 민중들에게는 무엇보다 지금하고는 다르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했을 거다. 이 곤궁한 역사의 무대 위에서 이들은 현실을 타파하고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미래를 그리려 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이 책은 지친 민중들에게 삶의 불씨를 되살려준 시대의 진정한 슈퍼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지친 민중의 일상에 종교적 안식을 가져다 준 원효, 정의의 힘을 일깨워 준 박문수, 불운한 시대에 저항한 이재유, 불평등한 세상을 거부한 망이 ㆍ 망소이, 조선후기 농민의 삶에 ‘기쁨’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 최제우 등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견뎌온 민중의 역사를 재조명하게 될 것이다.

                                                       * * *

    저자 김용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저자 류준범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원 

    저자 신안식
    숙명여자대학교 다문화통합연구소 연구교수 

    저자 심재우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 

    저자 홍동현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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