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주기' 1위 정씨 부자 3조8천억 챙겨그돈 3%면 사내하청 모두 정규직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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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07월 01일 08: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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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가 비상한 능력(?)으로 돈을 긁어모으고 있다. 최근 경제개혁연구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9개 재벌 85개 회사 190명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로 9조9천588억원의 부가 증가했다. 최초 투입한 금액 1조3천195억원에 비해 무려 755%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로 1천억원 이상 부가 늘어난 13명 중에 정몽구-정의선 부자의 합계가 당연 1위다. 정몽구 회장은 8천266%, 정의선 부회장이 4천901% 늘었다. 85개 회사 전체 증가액 9조9천억원 중에서 3조8천억원이 현대차그룹이 벌어들인 돈이다. 이 중 정몽구 부자가 최대주주인 글로비스가 3조3천억원을 벌었다.

재벌 일감 몰아주기라는 괴상한 방법으로 정몽구-정의선이 3조8천억원은 연봉 7천만원을 받는 ‘귀족노동자’가 54,315년을 근무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현대자동차에 다니는 아버지와 아들이 2만7천년 동안 주야 맞교대를 해야 만질 수 있는 액수이며, 현대차에 다니는 조합원 전체의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불법-편법으로 3조8천억을 번 정몽구 부자

6월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주식 가치는 8조2905억원으로 2위 이건희 회장(8조2334억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아들 정의선은 2조5,102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주식 가치에서도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해 6월 29일 14만2천원에서 올해 23만8천원으로 67.6%가 늘었고, 현대모비스는 20만2천5백원에서 39만1천원으로 93.1% 상승했다. 가만히 앉아서 두 배에 이르는 돈이 그냥 굴러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를 세계5위로 만들어낸 노동자들의 처지는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4명 해고, 500명 정직,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 가압류로 인해 가정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몽구 부자가 일감 몰아주기라는 편법으로 벌어들인 3조8천억원의 3%면 8천명에 달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정몽구 부자의 주식 가치 1%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 그러나 10년간 불법파견을 저지르고 있는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

이명박의 ‘동일노동 동일임금’ 코미디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 27일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동일 장소에서 동일 노동을 하는 분들에 한해서는 같은 대우를 해드리는 것이 맞겠고, 그러한 방향으로 정부 정책을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왼쪽 바퀴는 정규직이, 오른쪽 바퀴는 비정규직이 끼우는 곳이 현대자동차다. 동일 임금은커녕 정규직 임금의 50%도 받지 못하고 있고, 임금격차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6월 30일부로 울산에서만 5개 업체가 폐업해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정몽구 정의선 부자는 10년간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검찰은 기소를 하지 않고, 노동부는 불법을 방치해왔다. 이에 반해 불법파견을 정규직화하라는 비정규직에게는 20여명에게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7명을 구속했다.

금속노조와 현대, 기아 등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오는 7월 22일, 2년 이상 근무한 현대차 사내하청은 정규직이라는 대법원 판결 1주년을 맞아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 2차 투쟁을 준비 중에 있다. 근로자파견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법원 판결에도 따르지 않은 채 온갖 편법으로 수조원을 긁어모으고 있는 족벌 재벌과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노동자와 국민들이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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