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숙 응원하고 『소금꽃 나무』도 받자"
        2011년 06월 29일 10:0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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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6월 27일 노사간 ‘부적절’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 투쟁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김진숙과 지금도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는 지속적인 응원과 연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진숙을 응원한다는 것

    김진숙을 응원하는 것은 그가 지금껏 살아온 삶에 대한 응원입니다. 그는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대표하지 않습니다. 노동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노동하는 동안에도 가난한 사람들, 노동하는 동안에도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 모두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가난의 굴레를 벗고, 희망을 찾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투쟁하는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크레인 85호에서 물리적으로 고립돼 싸우고 있는 김진숙이 도화선이 돼서 만들어진 ‘희망의 버스’는 사회적 연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조합원뿐 아니라, 그의 투쟁에 동의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넘어서 ‘희망의 버스’ 승객이 돼 연대하고 있습니다.

       
      ▲"동지들, 이거 받아. 과자하고 물이야." 

       
      ▲"잘 먹겠습니다." 

       6월27일 법원 집행용역들이 한바탕 조합원들을 휩쓸고 간 뒤 김진숙 조합원이 85호 크레인에서 비닐봉지 하나를 크레인 아랫쪽에서 농성중인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에게 밧줄에 매달아 내려주고 있다. 비닐봉지 속에는 과자와 생수가 들어있었다.(사진=금속 / 신동준)

    한진중공업 회사 측과 경찰 그리고 정부와 사법부까지 긴급하게 나서서, 무리하게 한진중공업 지도부 일부를 상대로 부랴부랴 합의를 한 것은, 노조 지도부 일부가 금속노조 규약을 위반하면서까지 합의를 하도록 한 것은, 무엇보다 이 같은 연대의 불꽃을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분노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서 손을 잡는 것이 두려워서 취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그런데 한진중공업 노사가 27일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뿐 아니라, ‘희망의 버스’ 승객들이, 수많은 ‘시민’들이 “그건 아닙니다.”라고 발언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7월 9일 전국 곳곳에서 ‘희망의 버스’ 185대가 시동을 겁니다. 김진숙이 고공에서 투쟁을 시작한 지 185일 되는 날입니다. ‘희망의 버스’를 준비하는 분들은 버스에 ‘승차’를 원하는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출판사의 연대

       
      ▲특별 한정판 표지. 

    출판사 <후마니타스>는 지난 2007년 김진숙이 쓴 책 『소금꽃 나무』를 펴냈습니다. 출간 당시부터 많은 감동을 주면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 책을 요즘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에서는 『소금꽃 나무』 읽기 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출판사 측에서는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연대의 한 방식이라는 생각에 한정 보급판을 제작했습니다. 제작비와 유통비용만 포함된 새로운 정가(5,700원)로 이 책을 보급하려고 합니다. 출판사 차원의 연대인 셈입니다.

    이와 함께 후마니타스는 <레디앙>을 비롯한 몇 개 매체와 함께, 김진숙을 응원하는 독자들께 책을 보내드리는 ‘운동’을 진행합니다. 김진숙을 더 많이, 더 깊게 알리고, 7월 9일 2차 ‘희망의 버스’를 타고 가면서 김진숙을 ‘읽을’ 수 있도록 저희 독자들을 위해 책을 제공했습니다.

    <레디앙>은 이에 따라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을 응원하는 댓글 달기 운동을 시작합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 가운데 25명을 뽑아서 『소금꽃 나무』 한정 보급판 2권씩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김진숙도 응원하고 의미 있는 책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이번 댓글달기에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댓글은 ‘알림’ 기사에 달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달린 댓글들은 따로 모아, 김진숙 동지를 비롯한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기간은 제한이 없지만, 저희들이 가려 뽑을 댓글은 7월 6일 오후 6시까지 올라온 것을 대상으로 합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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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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