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뭘 원하는지 나도 몰라" 60.7%
        2011년 06월 22일 11: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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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오는 2월 졸업한 4년 대졸 취업준비생 1,014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0.7%(615명)가 ‘내가 원하는 직무나 직업이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당수 구직자들이 자신의 취업희망 분야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일자리를 구하고 있으며,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구직활동이 아닌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사회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잡코리아 측은 이 같은 현상이 "최근 입사한 지 1년도 채 안 된 신입사원들의 ‘조기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학졸업 후에도 취업 희망직무나 직업을 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이유에 대해 구직자들은 ‘학창시절 동안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31.1%)’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학창시절 중 업무와 관련 된 실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29.9%) △대학교육 과정에서 취업과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기 때문(25.0%) △지도교수가 취업에 대한 지도와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자 중 66.3%(672명)는 ‘대학졸업 후 바로 취업해야 하는 사회적 인식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 구직자(73.7%)들이 여성 구직자(60.3%)들에 비해 이 같은 사회적 인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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