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제방송 KBS에 1천원? 절대 안돼"
        2011년 06월 21일 01:2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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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과 조중동방송 퇴출 무한행동은 민주당에게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할 것과 손학규 대표의 영수회담을 유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날 국회 문방위 법안소위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법안소위 통과는 "한나라당이 통과시키겠다고 결심한 이상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한나라당은 머리수로 밀어붙이고, 민주당은 수적 열세를 이유로 반대한다는 립서비스만 한 채" 본회의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수신료가 인상되면 "국민들은 가만 앉아서 주머니에서 매달 1000원씩 강탈당할 처지"가 되며 "관제방송 KBS는 가만 앉아서 국민의 주머니에서 매달 1000원씩 착복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수신료 인상안은 어떠한 정당성도 갖추지 못했다."며 "사회적 합의는 고사하고 국민의 목소리 한번 듣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킨다면 2012년 4월 국회에서 18대 문방위원 전원에 대해 공천 배제, 낙선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단지 수적 열세를 이유로 멀뚱멀뚱 두 눈 뜨고 쳐다보기만 한다면 국민의 원성은 민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미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포기한 국민들이 민주당마저 포기하길 바라지 않는다면 각오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어 27일 조찬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 대표로써 대통령을 만나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안을 강행하는 지금은 부적절하다."며 "손학규 대표는 즉각 수신료 인상안 6월국회 포기 확인 후 영수회담 추진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소속 의원은 한나라당 전재희, 한선교, 강승규, 김성동, 나경원, 심재철, 안형환, 이경재, 이군현, 이병석, 이철우, 조윤선, 조진형, 진성호, 허원제, 홍사덕, 민주당 김재윤, 김부겸, 장병완, 전병헌, 전혜숙, 정장선, 천쟁배, 최종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조순형,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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