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명 5차 금속총파업 벌여
건설 2만명도 파업…다음달 7일 6차 총파업 예고
    2012년 08월 29일 05: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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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가 29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에 중앙교섭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이날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지부 등 자동차 완성차 노동자들도 회사에 임단협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파업을 벌였다.

이날 파업은 7월 13일과 20일, 그리고 이달 10일과 17일에 이은 ‘5차 총파업’이다. 총파업 동참 조합원 규모는 전국 40여 곳 10만 명에 달했다. 노조는 올해 △심야노동 철폐 및 근무형태 변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부 안산지청 앞에서 경찰과 대치중인 민주노총 지도부(사진=장호희)

이날 서울, 경기, 충남, 광주전남, 대구, 경주, 울산, 부산양산지부 소속 지회 40여 곳은 일제히 주야 2시간 이상씩 파업을 벌였다. 현대차지부는 6시간 파업을 벌였고 기아차지부와 한국지엠지부도 각각 2시간, 4시간 파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노조는 28일 사용자협의회와 12차 중앙교섭을 열어 의견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용자협의회 측은 “교대제 변경을 완성차 시행 뒤 2년 이내에 1차 협력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자”고 주장하며 노조의 요구와 큰 차이를 보였고 월급제 실시 요구는 아예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이날 노사는 의견접근 무산을 확인하고 다음달 4일 13차 교섭을 개최키로 했다. 12차 교섭 직후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7일 주야 4시간 6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사도 28일 본교섭을 열어 의견접근을 시도했다. 이날 사측은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 △2012년 6월 1일부터 8+9체제 실시 △2013년 2월 18일부터 2주간 시범실시 △2013년 6월 1일부터 한달간 UPH UP 적용 검증기간 거쳐 필요인원 사업부별 협의 등 기존 입장에서 다소 수정된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현대차지부(지부장 문용문)은 “사측안은 아직 미흡하다”며 “다음 교섭에서 현명한 결단을 내리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현대차 노사는 29일 현재 20차 교섭을 진행중이다. 지부는 30일에도 6시간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노사도 같은 날 본교섭을 열어 주간연속2교대제 관련해 집중 논의를 펼쳤으나 진전이 없었다. 지난 13일 임단협 의견접근 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18.8% 찬성 부결로 새 국면을 맞은 한국지엠 노사는 29일 현재까지 교섭이 재개되고 있지 않고 있다. 회사는 이번주 중으로 재교섭에 나오겠다고 지부에 통보해온 상태다.

한편, 민주노총은 29일 금속노조를 포함해 건설노조 2만 명 등 13만 7천 여 명이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건설노조는 하루 전면파업을 벌이고 민주노총 지역본부 산하노조들도 소규모 파업에 돌입했으며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사무금융연맹, 그리고 기타 가맹조직들도 총회개최 방식으로 29일 파업집회에 참가했다.

애초 파업을 예정했던 보건의료노조는 태풍피해로 인한 영향으로 필수공익업무를 포함해 대다수 국립의료원이 비상상황에 들어감에 따라 파업을 1주일 연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4곳 지역에서 총파업집회 및 민중대회를 열었다.

기사 제휴 = <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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