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석회의 합의, 부족한 감 있다"
        2011년 06월 02일 02: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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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장은 2일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북한문제를 진보신당이)양보했다기보다 서로 입장에 간격이 있어 어디까지 좁히느냐가 문제였다”며 “(연석회의 합의문에서)새로 만드는 진보정당의 입장으로 세습반대를 명확히 하자는 게 저희들의 원래 입장이었으나 그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어차피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북 권력승계에 대해)강력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존중한다는 선으로 합의를 본 것”이라며 “(진보신당으로서는)부족한 감이 확실히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핵문제에 대해 “비핵화 정책을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핵개발로 조성된 군사적 대결 상태도 극복하는 걸로 분명한 입장을 전제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연석회의 합의문에 대해 “흩어져있는 진보정치세력들, 특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의 진보정당들이 과거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통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에 대해서 지난 시기에 지리멸렬했던 모습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합의문이 “당연히 (진보신당 내에서)진통이 따르리라 본다”며 “그러나 이제까지 논의가 최종 종착점이기보다 새롭게 당을 제대로 건설해나가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당내 논의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당이 과거로 회귀하는 당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에게 등장하기 위해 해야 할 일도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분당과 합당 정신에)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분리해서 나온 것은 분리 자체가 목표였던 것은 아니고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진보정치, 그리고 과거의 구태를 벗는 진보정치를 저희가 추구했던 것으로, 진보신당 이름으로 추구했던 가치들은 통합해도 폐기하지 않을 것이고 통합된 당 안에서도 놓치지 않고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합의 과정에서)오랜 기간 상대에 대한 소통의 부족으로 인한 불신이 제일 어려운 점이었다”며 “이번 과정에서 여전히 진보정치 세력이 판단 기준을 국민의 시각으로 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진보정당이 만들어지면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노동계, 환경단체와 생태 관련된 분이 많고, 연석회의에 청년, 학생 여러 대중조직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그간 가장 고비가 됐던 것이 몇 가지 정치적 쟁점과 관련된 양당의 합의였기 때문에 합의에 이른 이제부터는 폭넓은 세력을 규합하는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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