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내서 만든 '플로팅 아일랜드' 행정조사를
        2011년 06월 02일 01: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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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위에 떠다니는 섬(플로팅 아일랜드)이 계속 말썽을 ‘둥둥’ 띄워올리고 있다. 그 동안 서울시의 이 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지적해왔던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노컷뉴스가 2일 전체 사업비 중 82.8%(799억원)가 대출금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사업에 대한 행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0% 민간투자사업이라고 떠들어온 플로팅 아일랜드 사업이 사실상 서울시가 보증을 써서 대출받은 ‘빚’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이는 "’세 빛 둥둥섬’이 아니라 ‘새(로운) 빚 둥둥섬’이라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당은 또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대관료와 주차요금을 해마다 4%씩 올리기로 한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시민 이용의 편의를 위해 이용 비용을 낮추었다’고 주장한 것이 사실상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서울시가 사실상 뒤를 봐주며 추진한 사업이기 때문에 서울시의 자정능력은 기대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가 나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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