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양당, 합의 도출 실패
        2011년 05월 31일 02: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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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에 앞서 쟁점을 좁히기 위해 사전 협의를 가졌으나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했다. 양 당은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다시 한 번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 당은 31일 오전 9시부터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강기갑 진보대통합 추진위원장,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와 노회찬 새 진보정당 추진위원장이 2+2형태로 만나 사전협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대북문제와 대선방침 등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이 분명해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문제와 관련, 진보신당은 당 대회를 통해 ‘3대 세습’이나 ‘북핵문제’에 대한 ‘반대’를 분명하게 명시할 것을 요구했고 민주노동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 측이 절충안을 만들어낸다 해도 사실상 각 대의기구를 통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표의 결단의 폭도 그다지 넓지 않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쟁점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예정된 2시 연석회의는 개최하기로 했으며 양 당 대표들은 연석회의에서 논의하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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