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41% - 손학규 37% '오차범위 접전'
        2011년 05월 30일 10: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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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통령선거 유력 대선주자를 상대로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해오던 기존 여론조사와는 다른 내용이어서 ‘박근혜 대세론’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지난 5월 26~28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이용해 ARS 전화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벌인 결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1대1로 맞붙을 경우 박근혜 41.1%, 손학규 37.0%로 4.1%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는 오차범위 내의 결과이다.

    손학규 대표가 4․27 재보선 분당 선거 승리 이후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박근혜 전 대표와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의 결과까지 격차를 좁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야권 후보로 나설 경우 문재인 30.6%, 박근혜 40.8%로 두 후보의 격차는 10.2%포인트에 불과했다.

    문재인 이사장의 경우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근혜 전 대표 맞대결 결과도 한명숙 32.7%, 박근혜 45.8%로 13.1% 포인트 격차에 불과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27.6% 지지율로 45.7%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18.1% 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대표는 물론 문재인 이사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비교해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본선 경쟁력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의 경우 25.5%로 47.0%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21.5% 포인트 차이로 뒤졌으며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은 21.8%로 48.4%를 얻은 박근헤 전 대표에게 26.6% 포인트 차이의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차범위 접전을 벌이게 된 배경은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섰고 50대에서도 박근혜 41.5%, 손학규 36.8%로 접전을 벌인 결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모두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섰다. 수도권의 경우 손학규 41.2%, 박근혜 35.7%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론에 불이 붙을 경우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고전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대목이다.

    실제로 19대 국회의원 투표 기준을 물어본 결과 야권단일후보 57.4%, 한나라당 후보 25.7%로 야권 후보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72.8%, 40대 68.1%가 야권 단일후보를 선택했으며, 50대도 51.3%가 야권 단일후보를 선택해 27.5%를 얻은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했다.

    특히 유권자가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야권 단일후보 58.4%, 한나라당 후보 23.2%로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인식됐던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권 단일후보 53.4%, 한나라당 후보 32.3%로 야권의 우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29.4%, 부정평가는 65.5%에 달했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40대 이하 유권자들의 정권심판의지와 반여당정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또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재까지의 ‘대세론’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 선거는 후보가 확정된 후에야 비로소 지지율에 변별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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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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