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호 민노 전 최고위원 탈당 선언
        2011년 05월 16일 09:3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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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호 민주노동당 전 최고위원(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동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15일 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같이 발표하고, 16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들과 주요 산별, 연맹 전현직 위원장 및 간부들 4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이 자리는 그 동안 내가 오래 동안 꿈꿔왔던 자리”라며 범정파적(정파에 소속되지 않은 사람 포함)인 이날 모임에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진보정당 통합에 적극 나선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탈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노동계에서 범정파적인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최고위원의 탈당은 이 같은 움직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은 노동현장의 광범위한 요구인 진보정당 대통합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때 격렬하게 대립했던 사람들이 모처럼만에 함께 모인 자리였다. 모든 참석자들이 빠지지 않고 발언을 한 이 자리에서는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필요성에 대한 합의는 모아졌으나, 분당에 이어 또 다른 진보정당 창당의 전 과정과 배경이 대중적으로 설명되고 이해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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