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희망퇴직자 또 사망…15번째 죽음
        2011년 05월 11일 09: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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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희망퇴직자 강모씨(46)가 10일 오전 10시 45분 돌연 사망했다. 사망한 강모씨는 분사업체(쌍용차 납품업체)에 취직을 시켜주고 경기가 호전되면 쌍용자동차에 다시 입사시켜주겠다는 사측의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2009년 5월 희망퇴직했다.

    강모씨는 희망퇴직 후 2009년 5월 17일 인력파견업체인 D.S 산업에 입사한 후 올해 3월 다른 인력파견업체로 옮겨 쌍용자동차에 납품하는 효림정공(액슬납품)에서 일했지만 계속 생계난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지부는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쌍용자동차가 이번 죽음의 배후”라며 “해고 노동자, 무급 노동자, 희망퇴직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위로의 말은 고사하고 윽박지름과 사회적 비난만 퍼부은 결과 수많은 쌍용차 희망퇴직 노동자들이 절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지부는 또 “쌍용차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과 자살에 대처하는 사회적 해결의 방법과 속도가 얼마나 한가한지를 강00 동지의 죽음은 웅변하고 있다”며 “(이번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자 쌍용자동차 사측의 타살이기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변했다.

    현재 강모씨의 시신은 부검될 예정이며 장례 일정은 부검의 결과에 따라 잡힐 예정이다.

    쌍용자동차의 강제적인 구조조정에 반발한 노조의 77일간의 옥쇄파업 후 2009년 8월 6일 노사합의로 쌍용자동차 직원 2,646명이 회사를 떠났다. 합의 당시 1년 뒤에는 정리해고자의 원직 복귀는 물론 무급휴직자의 복직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사항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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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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