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호 진보신당 사무총장, 사의표명
        2011년 05월 02일 04: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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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호 진보신당 사무총장이 2일 당 게시판을 통해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목요일 대표단 회의 이후 공황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고민 끝에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으며, 사무총장 임면권이 조승수 대표에게 있는 상황에서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

    한 총장이 사의의 원인으로 밝힌 것은 최근 진보대통합과 새 진보정당 건설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진보신당 내 내홍이 원인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연석회의 잠정합의안을 둘러싸고 벌어진 대표단 회의 내 논쟁이 한 사무총장 사의에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한 총장은 “사무총장직을 유지하면서 싸울 것도 고민했으나 그 생각을 접었다”며 “안 그래도 어수선한 당을 더 어수선하게 만들 것이라는 판단이었고, 그렇다고 그냥 하는 대로 보고 있기에는 내 심리 상태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원 여러분과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렇게 사무총장직을 그만둔다는 것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나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그 어떤 비판과 비난도 내 업보라 생각하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록 지금 이렇게 사무총장직을 물러나지만, 운동의 공간에서 작은 일이나마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특히 특정 부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때문에 조승수 대표가 사표를 반려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진보신당의 한 관계자는 “조 대표가 미리 한 사무총장의 사의를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사표를 반려하거나 설득하기는 어렵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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