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노조설립 지원센터 설립"
        2011년 04월 29일 03:2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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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29일 ‘삼성 노조설립 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재벌 개혁과 삼성바로세우기 운동본부'(본부장 김정진 부대표)에서 꾸리는 삼성 노조설립 지원센터는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맞서 삼성 노동자들의 자주적 노동조합 결성노력을 법률적, 정치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진보신당은 지원센터에 당 내외 변호사 및 노무사 등 법률 자문단을 구성하고, 삼성의 무노조 전략 등을 사회적, 정치적으로 이슈화할 계획이다. 진보신당은 “삼성의 비윤리적이고 탈법적인 노조설립 방해 행위를 사회적, 정치적으로 이슈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신당은 삼성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신고접수 및 고소고발도 진행한다는 예정이다. 또한 삼성노조설립 온라인 1만명 서포터즈를 모집해, 인터넷 공간에서 홍보전을 벌일 계획이며, 6월 중순 경 전문가 포럼 및 토론회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진 부대표는 "7월부터 복수노조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즉시 노조들이 결성될 것 같지는 않다. 우리가 나서서 사회적 분위기와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내부에서 준비하는 사람들이 외부의 조력과 사회적 여론에 힘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삼성 내부에서 노조를 만들기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삼성 일반노조나 민주노총 등을 통해서 협조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정당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편한 측면이 있다"며 이를 진보신당이 적극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내 변호사 등 전문 역량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이 사업에 동참하는 곳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민사회와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노조설립 지원센터는 오는 2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조승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는다. 신고는 전화는 02-6004-2017, 이메일은 samsungunion.npp@gmail.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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