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선주자 지지 13.5% 2위 급부상
        2011년 04월 29일 02: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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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7 재보선 분당(을)에서 당선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대선 주자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작년 10월 당대표 취임 후 6개월만에 지지도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월 28일 실시한 일간 조사 결과, 손학규 대표가 지난 주 대비 5.0%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고, 반면 줄곧 2위를 유지했던 유시민 대표는 김해(을) 패배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1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내주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차기 대선 전초전으로 치러진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손 대표가 한 발 앞서기 시작한 것.

       
      ▲표=리얼미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지난 주 대비 3.8%포인트 낮은 28.4%를 기록, 20%대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 측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 패배로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 대표 외에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도 조금씩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한명숙 전 총리도 지난 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5위 정동영 최고위원 역시 0.9%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고, 6위는 오세훈 시장으로 1.2%포인트 내려간 4.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 (4.0%), 정몽준 전 대표(2.8%), 이회창 대표(2.1%), 김근태 상임고문(1.6%), 노회찬 전 대표(1.6%), 안상수 대표(1.2%), 정세균 최고위원(1.0%), 홍준표 최고위원(0.9%), 원희룡 사무총장(0.6%), 남경필 위원장(0.3%) 순이었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 "대선주자 지지율은 통상적으로 일간 조사를 주간단위로 집계하여 매주 월요일 발표하지만, 오늘은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른 일간 조사 결과에 대한 문의가 많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 28일(목),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유선전화 600명, 80% + 휴대전화 150명, 20%)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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