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번 황선, "이렇게는 사퇴 못해"
    이정미 대변인 "이석기, 김재연 17일 저녁 강 위원장과 만날 예정"
        2012년 05월 17일 05: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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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17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순위경쟁 비례 후보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이석기, 김재연 두 당선자는 만나지 못했으며, 구 당권파인 15번 황선 후보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두 명의 당선자는 이날 오전 비대위 측에 만나겠다는 요청이 와 저녁 경에 강기갑 위원장 등과 함께 만나기로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사진=장여진 기자

    이 대변인은 또 장애인 부문 7번 조윤숙 후보는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접촉을 하지 못한 상황이며, 19번인 김수진 후보는 사퇴 의사 있으나 선순위 후보들의 사퇴입장을 명확히 했을 때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통합진보당 일각에서는 조 후보의 경우 구 당권파가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참여계다.

    황선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례후보 2번, 3번(이석기, 김재연)이 문제의 핵심인 듯 몰아가는 근거 없는 무원칙한 여론몰이”가 문제라며 “대표단과 모든 비례후보들을 통틀어 당원들에게 가장 뚜렷한 선택을 받고 그 정통성도 명확한 비례 경쟁명부 당선자들에게 짐을 지우는 것,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을 살린다는 것이 그간 자주민주통일의 길에서 함께 해온 동지들에게 누명을 씌우고 칼로 자르듯 베어버리면 되는 일인가?”라며 “과거 당권파도 아니었고 오늘 신당권파도 아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속칭 당권파는 거리가 멀 모양인 당원 황선, 이렇게는 사퇴 못합니다.”라고 밝혔다.

    나머지 나머지 후보들 중 윤금순 당선자는 가장 먼저 사퇴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어 유시민, 윤난실 후보는 지난 4일 전국운영위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영희, 나순자, 윤갑인재 등 민주노총 출신 후보와 오옥만, 노항래, 문경식, 박영희 후보도 연이어 공식적으로 사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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