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석회의, 진보정당 간 협상 병행
    북한, 패권, 노동정치 주제 토론회"
        2011년 04월 19일 12:0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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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추진위 주요 사업 과제 및 일정, 새로 건설될 진보정당의 패권주의 극복과 당 운영 방안, 진보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 참여 단위 확대, 추진위 내 역할분담 등에 대해 논의했다.

    분당 이후 무당적자 대상 조직화

    추진위는 지난달 27일 정기당대회에서 확정한 종합실천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추진위 내부 워크숍을 통해 이를 가다듬기로 했다. 또한 북한문제와 패권문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며, 토론회는 연석회의와 함께 논의를 추진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진보신당 추진위가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의 한 관계자는 “개략적으로 사업의 방향을 잡고 내부에서 북한문제와 패권주의 그리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혁신방안을 추가하자는 의견이 있어 이를 포함해 사업계획을 가다듬었다”며 “앞서 연석회의 운영과 대응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지 않나는 의견이 반영되었고, 새 진보정당 건설의 세부 기준들을 추가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신 실장은 “추진위원회가 주도해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북한문제, 패권주의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며 “이것이 연석회의 차원에서 대중적 토론이 가능하다면 같이 하되, 그게 어렵다면 진보신당 추진위 이름으로라도 대중적인 공개토론을 진행해 나가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역시도당과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실천사항들을 마련키로 했으며 분당 이후 진보정당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조직화 사업 방안도 논의했다. 심재옥 추진위원은 “대략적인 큰 얼개에서 사업계획을 결정했지만 구체적으로 더 논의를 해야 하며 앞으로 보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추진위 내 역할 분담 문제, 특히 연석회의에 참가할 협상대표를 뽑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진위 내에서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해 노회찬 추진위원장과 조승수 대표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지난 11일 1차 회의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로 결정을 미룬 바 있다.

    협상대표는 조승수 대표, 노회찬 위원장이 협의 결정

    추진위 내에서는 독자파로 분류되는 전원배, 김준수 추진위원과 통합파로 분류되는 정종권 추진위원이 협상 대표 의사를 밝혔으나, 이 중 전원배 추진위원이 포기 의사를 밝혀 남은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협상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신 진보신당 기획실장은 “협상대표에 대해서는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노회찬 추진위원장이 조승수 대표와 상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김준수 위원과 정종권 위원의 입장이 다르다보니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수요일에 실무집행 책임자 회의가 있으니 오늘 중이나 내일 오전 정도라도 추진위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또 국민참여당이 연석회의 참여에 대해서  20일 예정된 연석회의와 국민참여당의 비공개 간담회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으며 연석회의와 동시에 정당 간 협상을 추진하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양당 회담과, 사회당을 포함한 3당 회담의 가능성을 모두를 열어놓기로 했다.

    한편 추진위는 노회찬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정종권 전 부대표, 박김영희 전 부대표,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 심재옥 전 대변인 등 당내 인사 10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격주 1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해당 회의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녹취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진보신당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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