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 시급인상률 0.8% 불과
        2011년 04월 15일 10:2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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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개 아르바이트 직종 중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팅모델’(견본 옷을 입어보는 모델)이 차지했다. 또 전체 직종의 아르바이트 시급 분포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시간당 급여의 평균 인상률이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탈 알바몬이 4월 한 달 간 알바몬에 등록된 주요 직종별 시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알바몬 발표에 따르면 직종별 평균 시급은 피팅모델이 시간당 15,84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보조출연자·방청객(1만5천원)이 2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8위에서 6계단을 상승했다. 이어 외국어 강사(14,705원), 개인지도·과외(14,393원), 컴퓨터·정보통신 강사(13,167원), 나레이터모델·행사도우미(10,296원) 등 총 6개 직종이 시간당 1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바Bar(8,951원), 입시·보습학원(7,875원), 강사·교육기타(7,637원), 설문조사·리서치(7,506원), 사진·촬영보조(7,342원), 학습지교사(7,300원)도 시간당 7천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수입이 높은 직종으로 분류됐다.

    반면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낮은 직종으로는 도서·비디오대여점이 시간당 4,569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스크림· 생과일(4,582원), PC방(4,583원), 주유· 세차(4,583원), 베이커리(4,613원), 비디오·DVD방(4,619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4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직종별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 인상률은 0.8%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 5.1%의 약 6분의 1수준 인상에 그쳤다. 총 95개 직종 중 63개 직종에서 시급이 인상되었으나, 이 중 최저임금 인상률 5.1% 수준의 인상률을 보인 곳은 26개 직종에 불과했다.

    직종별로 평균 시급이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컴퓨터·정보통신강사로 4,936원이 올라 6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보조출연자·방청객이 4,889원(48.4% 증가), 외국어강사 2,073원, 베이비시터·파출부 807원, 설문조사·리서치 712원, 경리·총무·회계 585원 등 6개 직종이 평균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해 시급이 가장 많이 오른 직종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대비 평균 시급이 감소한 직종도 33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시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직종은 여행가이드로 지난해 시간당 11,567원에서 올해 5,625원으로 5,942원이 감소해 51.4%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4,232원이 감소한 헤어·피부·미용이 2위를 차지했으며 바Bar (4,190원), 골프캐디(3,057원), 나레이터모델·행사도우미(2,346원), 사진·촬영보조(1,117원), 예체능·레포츠강사(1,064원) 등도 시간당 천원 이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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