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조중동 및 종편 취재 전면 불허
        2012년 05월 17일 03: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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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 방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17일 개최되는 중앙집행위 취재와 관련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와 TV조선, 채널A, MBN, JTBC 등 소위 조중동과 종편에 대해 취재를 전면적으로 불허한다고 밝혔다.

    취재 금지 대상인 이들은 민주노총이 사용하는 경향신문사 건물 중 13~15층 어느 곳에도 입장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만약 이 매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취재원에 섞여있으면 나머지 전체 매체에 대해서도 취재협조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지난 16일,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댕위원장 방문 당시, 민주노총의 취재금지 공지에도 불구하고 신분을 숨기고 취재한 매체가 있어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앙집행위는 위원장 인사말까지 언론에 공개되며 회의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회의장인 13층 전체를 폐쇄하고 회의 구성원들은 개별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파업중인 MBC, KBS, YTN, 연합뉴스는 언론노조의 양해에 따라 취재가 허용된다. 민주노총 홍보실은 “파업 언론사의 기자분들은 공정언론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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